스페인어의 Be동사는 2개!
본질과 상태를 각각 표현해주는 Ser와 Estar
오늘은 스페인어의 Be 동사에 대해 알아볼게요.
스페인어는 Be 동사가 2가지가 있습니다.
앞에서 공부한 관사, 형용사처럼 동사 역시도 인칭에 따라 변화하는데요.
스페인어 동사는 조금 복잡해서, 인칭에 맞게 “어미 변화”을 하게 됩니다.
고로, 스페인어의 모든 동사는 (나, 너, 당신들/그/그녀, 우리들, 너희들, 그들) 이렇게 6가지 인칭에 맞는 어미변화를 다 갖고 있고, 앞으로 배우게 될 시제에 따라서도 모두 이 6가지 인칭에 맞는 어미를 갖게 되므로, 스페인어에서 동사의 중요성은 가히 80%정도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발음 쉬워서 스페인어 시작했다가 동사 들어가면 다 그만둔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죠 (웃음)
하지만 거꾸로 생각해 보면, 동사만 잘 공부해두면 스페인어처럼 쉬운 언어도 없다는 말이 되죠.
스페인어 동사는 대표적으로 현재, 과거, 미래, 접속법, 명령법 시제를 가지며 이 시제가 모두 6가지 인칭에 맞춰 변화합니다.
오늘은 그 중 가장 기본동사인 Ser, Estar을 공부하는 거에요.
첫째, SER 동사
사람이나 사물의 본질을 표현하며, 국적, 신체적 특징, 성격 등을 표현합니다.
불변하는 속성에 관한 걸 표현할 때 씁니다.
“ser”동사의 사용 예문:
국적 : Yo soy coreano (저는 한국인입니다)
신체적 특징 : Ella es alta. (그녀는 키가 커요)
성격을 표현 : Nosotros somos muy amables(우리는 매우 친절합니다)
직업을 표현 : Ella es profesora. (그녀는 선생입니다)
둘째, ESTAR 동사
사람이나 사물의 일시적 상태나, 감정이나 기분, 위치, 날씨 등을 표현합니다.
"Estar" 동사의 사용 예문
감정을 표현 : Hoy yo estoy muy contento. (오늘 나는 매우 기쁘다)
위치를 표현 : Ellas están en la cafetería (그녀들은 카페에 있어요)
날씨를 표현 : Hoy está nublado. (오늘 날씨가 흐려요.)
온도를 표현 : Mi comida está caliente. (나의 식사는 따뜻하다)
하지만 Estar 동사의 가장 대표적인 예는
바로 인사죠!
스페인어로 안녕하세요 인 바로
Cómo está 입니다.
직역하면, 당신의 상태가 지금 어떻습니까? 이런 의미이니, Estar 동사의 가장 본질적인 의미로 사용되는 표현입니다.
¿ Cómo está Ud.? (어떻게 지내세요?)
¿ Cómo estás Tú.? (어떻게 지내?)
¿ Cómo están Uds.? (어떻게들 지내세요? )
¿ Cómo estáis vosotros? (너희들 어떻게 지내?)
¿ Cómo está el(ella)? (그는, 그녀는 어떻게 지내나요?)
* 스페인어의 의문문은 앞에 물음표를 거꾸로 꼭 붙입니다. (여기서부터 의문문이다 하고 알리는 거에요, 자동차 깜박이처럼요)
꼬모 에스따?
이렇게만 해도 안녕하세요 가 됩니다.
여행 때 꼭 써보세요!
SER와 ESTAR 동사는
아래와 같이 인칭에 따라 변화합니다.
일단 '현재형' 시제로 지금은 정리해 드릴게요.
PS) 간만에 스페인어 제목의 영화 스페인어 제목의 영화 “꼰끌라베(Con clave) 가 개봉했습니다. 잠시 리뷰해 볼게요.
Con은 전치사로서 영어의 with에 해당되고요, Clave는 열쇠라는 뜻이에요.
With a key, 즉 열쇠로 잠겨있다는 의미로서, 오늘날의 콘클라베(Conclave: 영어 발음으로는 ‘칸클레이브’)는 가톨릭의 비밀회의를 일컫는 단어가 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로버트 해리스라는 영국작가의 2016년 소설 원작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가톨릭 교구내의 이야기를 다룬 이런 소설들을 ‘교구소설(Prelate fiction)이라고 하는데요.
본질적으로 정치적 비밀모임인 콘클라베는 미켈란젤로의 프레스코화로 뒤덮인 시스티나 예배당이라는 철저히 은폐된 공간에서 교황의 왕관을 향해 경쟁하는 많은 사람들간의 음모와 질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교황선출이라는 선거과정이 정통 고대의식을 그대로 계승한 고전적 형식미를 보여주기는 하나, 그 안에서 벌어지는 모습들은 권력과 암투가 난무하는 현대 사회의 현실세계를 그대로 반영한 것 같기도 합니다.
이런 류의 교구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코스튬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는 영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