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스만 Jun 08. 2024

늦 봄


모퉁이를 돌던 그날

네가 내 안으로 들어왔다

총총히 걷던 내 발걸음만 겨우

멈추어 섰지만,

네 웃음을 미처 피하지 못했다

봄도 이미 저물어 가던 시간

세상 모든 모퉁이엔

봄 꽃 냄새가 배어 있었다.



작가의 이전글 앗살라무 알레이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