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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아심스 Sep 29. 2024

잔뜩 어질러 놓은 장난감처럼

2024년 9월 4주

한 주가 어떻게 지나갔을까요 ㅎㅎ

초등학교 디베이트 수업 시작했고, 방과 후 독서토론 수업 뭐라고 떠들었는지 모르겠고, <비긴 어게인>을 10년 만에 다시 봤고, 동기 누나도 만났고, 일드를 엄청 봤고, 아는 동생 결혼식도 오늘 다녀왔습니다.

루틴이 조금씩 흔들리고 있어서 마음을 다잡아야 하고, 소설을 건드리지 않았으며, 집도 소소한 ^^; 이벤트가 있었고, 스멀스멀 이런저런 생각들이 피어올랐습니다.

신나게 놀며 잔뜩 어질러 놓은 장난감처럼 정신없던 한 주였습니다만, 뭐, 잘 치우면 되겠죠.

다들 저 멀리 앞서 나가고 있고, 저는 그 끄트머리 어딘가에서 두리번거리고 있는 거 같지만, 뭐, 걷기도 뛰기도 하다 보면 어느새 만날 수 있겠죠.

오늘까지, 조금 늘어지면 내일까지 방황 좀 하다가 10월 1일부터는 또 맘 잘 잡고 잘해보고 싶습니다.

일단 이 글을 썼으니 반은 성공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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