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김경락Oazzang철유 Sep 23. 2020
얼마 전 나 혼자 산다를 보는데
어느 분의 집.
너무 어지러웠어.
모델이라 세계 여행을
자주 해서 그런지
뭔가 자잘 스러운 소품, 그림들이
모든 공간을 차지하고 있었어.
거의 남은 벽이 없을 정도로.
물론 모든 것의 추억이 있고
소중하겠지만
나로서는 정말 상상도 할 수 없는 일.
난 내가 가지고 있는 어떤 물건이든지
1. 지금 당장 필요
2. 향 후 필요
3. 필요 없음
이렇게 간단히 분류해.
그래서 각자의 위치가 정해지고
필요 없는 것은 바로 버려.
핸드폰이나 컴퓨터를 사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모든 앱과 프로그램을 확인하고
정리하고 삭제하는 것부터 시작해.
내가 모르는 앱이
내가 24시간 가지고 있는
핸드폰에 있음을 참지 못해.
전엔 아예 못 지우게 하는
앱들이 많았는데
이젠 그런 게 없어져서
사진처럼 딱 정리해놔.
핸드폰의 바탕화면은
자주 쓰는 앱만 한 화면으로 고정.
절대 두 화면 이상 안 만들어.
그것도 계속 확인해.
이건 일주일 내내 한 번도 안 썼는데.
그런 다시 앱 모음으로 숨겨 놓고.
알림도 3초 안에 다 확인해서 지워.
그래서 급하지 않은 알림은
아예 보이지 않게 설정해놔.
난 핸드폰 위에 알림이
주욱 늘어져 있는 꼴을 못 봐.
그런 사람 있으면
내가 가서 다 정리해주고 싶어.
카톡도 가끔 안 쓰는 기능에
빨간 점이 찍힐 때가 있어.
그것도 못 봐.
들어가서 어떻게든 다 지워.
강박증인가?
그럴지도.
쨌든 이런 강박증이
내 삶을 계속 단순하게
유지시키는 힘이야.
단순하면 집중하기 더 쉬워져.
나의 삶과 죽음에 좀 더 생각하고
잘 살고 잘 죽을 것에만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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