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김경락Oazzang철유 Mar 8. 2021
12살 때 레스링이
최고의 오락 거리였어.
김일이 머리에 피를 흘리며
상대 편을 박치기로 KO 시킬 때
대한민국 소년들의 피는 끓어올랐어.
우리 편과 나쁜 편으로만 나눠진 세상.
우리 편이 아니면 모두 적이었어.
만화도 그런 식이 었지.
나쁜 놈들을 그냥 자기들끼리 잘 살지
왜 그렇게 로보트는 계속 만들어서
세계를 정복하겠다고 난리인 지.
난 유달리 고유성의 만화를 좋아했어.
로보트가 나오긴 하지만
난 고박사 캐릭터가 왠지 좋았어.
진지 하다가도 완전 웃긴.
그중에 이런 장면이 있었어.
바다에서 적을
거의 다 죽일 수 있었는데
고박사는 갑자기 그냥 보내줬어.
주인공이 물었어.
왜 적을 그냥 살려줘요?
진짜 내가 묻고 싶은 말이었어.
당연히 적은 죽였어야지.
그때 고박사는 이렇게 말해.
"언젠가 우릴 도와줄 거 같아서."
그 후 진짜 그 악당이 도움을 줘.
충격이었어.
우리 편과 나쁜 편으로만 정리된
12살 소년의 세상에서
꼭 그렇게 이분법으로
나눠지는 게 아니구나 라고
깨닫는 순간.
세상엔 나쁘기만 한 사람은 없구나.
언젠간 나에게 모두 도움이 되는구나.
그렇게 어른이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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