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워너비 Me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트밀니트 Dec 14. 2023

My Favorite

‘나’ 공부하기 6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

날 설레게 하는 것


사실 내겐 좀 생소하기도 해서

이번에 첫 휴식을 가지며

의도적으로라도 집중하고 있는 주제다.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해야만 하는 일에 쫓겨

내가 진짜 뭘 좋아하는지는 의외로 잘 모르고,

혹은 잊어버리고 살아간다.



지금부터 자유롭게 나열해 보겠다.







My favorite everything



- 클래식, 재즈, 뉴잭스윙, 시티팝, 런던팝, INTP 플리, 박진영 음악, 아이유의 ‘스물셋’, ‘팔레트’


- Cozy 한 느낌의 인테리어


- 웨인 다이어의 ‘행복한 이기주의자’, 사사키 후미오의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 빨간 머리 앤, 알프스 소녀 하이디, 디즈니 인어공주


- 영화 러브레터, 어바웃타임, 비긴어게인 (+ OST)


- 드라마 달자의 봄, 파스타, 커피프린스, 응답하라1988, 란제리소녀시대, 또 오해영, 식샤를 합시다


- 꾸안꾸 느낌


- 일본 특유의 간결하고 미니멀한 갬성


- 하와이


- 관심사를 밤새 마음껏 서치하는 것


- 해저 심연, 미지의 우주, 세계 역사 미스테리, 다크웹, 범죄, 추리 및 스릴러 주제 (호기심 자극)


- 남들보다 내가 뛰어나다는 걸 증명하는 것


- 계획짜기 및 일정관리


- 내 마음을 글로 표현하는 것 혹은 글로 자신을 어필하기


- 케이팝 댄스 추기 (남다른 춤선 칭찬받을 때)


- 원하는 목표에 최선을 다하는 과정 하나하나


- 다이어트할 때 슬림하고 예뻐지는 자신을 느끼는 것


- 목표를 달성했을 때의 쾌감


- 오롯이 나에게만 집중하는 혼자 만의 시간


   (혼캉스, 혼술, 혼카페, 혼여행 등)


- 카리나, 뉴진스 덕후 = 자신만의 고유한 예쁨, 매력


- 유행하는 밈


- 이 세상의 모든 귀여운 생명체들


- 리얼 연애 프로그램 (요즘은 환승연애2)


- 신문 보기, 독서실에서 빡공


- 새로운 분야를 공부 하는 것 & 타인을 통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기


- 훌륭한 인물의 강의를 듣는 것


-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 내는 것 (창작활동)


- 세계적인 명작, 명화 등


- 자수성가


- 마이너 감성


- 꽂힌 한가지에 지구 끝까지 파고드는 것


- 내 글 혹은 열심히 사는 내 모습으로 다른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


- 무대에 올라 연주, 공연하기


- 마음 맞는 사람들과 교감하고 힐링하기


-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봉사하기


- 필요한 사람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일


- 1:1 대화


- 경제적 자유 누리기


- 주변의 이목을 끄는 것


- 남들과 다른 것 (개성)


- 배울 점이 많은 사람들


- 현재 살고 있는 곳과 나의 고향


- 푹신한 소파와 높은 천장이 있는 카페


- 여유로운 마음과 시간


- 사람이 적은 (적당히 있는) 조용한 공간


-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공간


- 도서관에서 좋아하는 책 읽기


- 아이와 나란히 엎드려 각자의 책을 읽는 시간


- 내 딸과 남편 (가족) 및 함께하는 시간 모두


-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이 함께 행복하기


- 자기계발과 성장, 자아발견


- 심플한 전자기기 (애플 생태계) 나 살림살이


- 나의 존재감


- SNS (사회망으로부터 이어져 있는 느낌)


- 초록초록한 피톤치드 만땅 산책길


- 등산


- 칭찬과 인정, 사랑과 관심


- 자연스러움


- 42kg로 감량했을 때의 내 몸과 정신


- 혼술 &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술자리


- 미니멀 라이프


- 한때 땀 뻘뻘 흘리는 운동(과거형)


- 맛있는 음식 먹기


- 레트로 음악 및 무드 (촌스러움)의 멋


- 좋아하는 영화나 책 마음껏 보기


- 반전의 매력 (도도해보이는데 알고보니 푼수일 때 등)


- 뜻밖의(뻘하게 터지는) 유머


- 90-00년대 대중가요


- 내 마음과 같은 가사, 자아 관련 가사


- 순수한 열정


- 내적 동기 부여


- 무던하지만 단단한 사람들





느낀 점



와,

내가 이렇게 좋아하는 것이 많은 사람이었나.


사실 지금도 망각의 공간에

대기줄이 수두룩 빽빽하다.

(앞으로 계속 추가예정)


늘 ‘저런거 딱 싫어, 저건 혐오해’ 하는

부정적인 스텐스로만 살기도 했으며

먹고 살기 바빠 그런 사치를 누릴 여유도 없었고,

무심결에 ‘좋다’ 하고 스쳐 지나가기만 했던 것들을

눈에 보이게 나열했을 뿐인데 생각 이상으로 많다.


적다보니 뇌리에 스친 단어 하나가 떠오른다.


‘욕구’


이 모든 것들에는

내가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대상,

갖고 싶은 것들이 투영 되었다.


여기서

진로와 관련해선 ‘하고 싶은 일 목록’,

개인적으론 ‘버킷리스트’가 파생되겠지.






여튼 결론을 내리면 나는 이와 같은 사람이다.



‘취향은 확고하고

일관성 없는 다양한 관심사를 갖고 있으며

삶의 방향성이 참 뚜렷한 사람,

인정과 사랑을 강하게 원하는 사람’






매거진의 이전글 나의 장단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