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다니엘영광 Aug 23. 2023

8월23일 사업일지 셋째 날

심플한 직장인 부업 정복

22일 얼떨떨한 주문이 물거품이 될 뻔했다. 


알고 보니 내가 판매하려던 상품이 브랜드 상품이었다. 

모든 물건은 거의 중국에서 많이 만들어진다. 우리가 쓰는 대부분의 물품은 중국 물품이다. 

또 중국은 카피제품도 많다. 능력이 좋은 것인지 뭐라 표현해야 할지 잘 모르지만 카피제품도 많아서 

우리나라 관세청을 통과할 때 카피제품은 통과하기가 어렵다. 카피제품들은 관세청에서 친절히 걸러주신다. 

특히 나 같은 대량등록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사람은 조심해야 하는데.. 내가 아직 조심성이 없다.. ㅠㅠ


내가 올렸던 상품 중에 나도 모르는 브랜드 상품이 있었고 그게 얼떨떨한 주문이 된 것이다.

나를 가르쳐주셨던 대표님한테 물어보니 그게 브랜드 제품이고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물거품이구나 그냥 좋다 말았다 싶었는데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거래가 되면 진짜 좋은 거지만 안된다 하더라도 

브랜드 제품으로 구매가 아닌 플레인상태로 구매가 가능하냐 라는 물음을 던지고 싶었다.

사실, 브랜드 제품이라는 소리 때문에 발주검토를 미루고 있었다. 


떨리는 목젖을 부여잡고 전화기를 들고 구매자예정자 대표님한테 전화하려는 순간 오히려 전화가 왔다.

상황 설명을 드렸더니 오히려 플레인 상태가 더 좋다고 말씀해 주셔서

얼떨떨한 주문이 완전 얼얼 떨떨 주문으로 바뀌었다. 


그래서 오늘은 맘 잡고 그 제품 조사를 했다.

조사라는 게 뻔하다. 

단가, 납기, 부대비용 등등 계산해서 내 적정 마진을 취하고 상대방에게 견적을 전달하면 끝 

육퇴하고 정리하고 보내려니 벌써 늦은 시간인데 
매너도 없지.. 일단 정리해서 보냈더니
구매 예정자 대표님이 내일 전화 주신단다  


그래도 다행인 건 현재 일하고 있는 곳에서 

무역 관련 일이 있다 보니 기본적인 프로세스가 있어서 감사했다. 

제발.. 거래 성사되길! 

오늘 끝! 

작가의 이전글 8월 22일 사업일지 둘째 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