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채널과 채널 사이
흥미로운 미끼를 준비해 놓고
홈쇼핑 사냥꾼들의 마케팅 화살이
시시각각 우리를 겨누고 있다.
죽을 정도의 타격은 아니지만
자주 맞다 보면 후유증이 생길 수도 있다.
순진하기 짝이 없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냥꾼의 구미를 당기기에 딱 좋은 사냥감이다.
이미 많이 당한 나는 몸이 얼얼하다.
필요한 만큼만 취하지 않고 욕심을 부렸다.
배가 불러도 만족하지 못하고 다음을 위하여 쟁여 두었다.
'다음에'라는 병에 걸렸던 것이다.
치유하는 일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