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횟집 화장실 문짝에서
꽃잎처럼 향기로운 문구를 발견했다.
'마음을 움직이는 건 사소한 말 한마디'
힘내
괜찮아
별 걸 다
그냥 무시해
죽을 일 아냐
신경 쓰지 마
말없이 어깨를 툭 두드려 주는 일
말없이 등을 쓰다듬어 주는 일
풍성한 꽃다발보다
꽃 한 송이의 위로가
더 클 수도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