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자들이 말했다.
걸을 때는 발에만
일할 때에는 손에만
온 마음이 머물러야 한다고.
생각이 많으면
몸은 구름처럼 둥둥 떠오르려 하고
마음은 갈래갈래 나누어지다가 갈팡질팡 길을 잃는다고.
하고 있는 일에
오로지 오롯이
한 마음 한 생각만 담아야 한다고.
누가 그걸 모르나
방심하는 사이 오만가지 생각이
집주인인양 쑥 밀고 들락날락하는 게 문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