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 냉이 조팝나무 봄맞이
꽃다지 민들레 개나리 애기똥풀
벚꽃 광대나물 복숭아 박태기
봄까치 제비꽃.......
하얀 꽃 노란 꽃 분홍꽃 보라꽃들이
저마다 제 멋에 겨워 우쭐대고 있다.
봄은 깊어지고
꽃들이 점점 그 빛을 잃어 갈 때
영산홍 철쭉 군단이
봄날의 나른함을 깨부수기 위해
출격 준비를 마쳤다.
조만간 그들은
연분홍 진분홍 선홍빛 붉은빛 주황빛으로 무장하고
일시에 대규모 공세를 펼쳐 사람들을 즐거움에 전율케 하리라.
그렇게 봄은
깊을 대로 깊어지다가
옅어지다가 사라지다가
다음 봄을 기약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