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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경만 Nov 08. 2022

트렌드 뉴스레터 (11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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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캐해석 마케팅

유통업계에서 브랜드나 캠페인에 부합하는 모델을 기용하는 ‘캐해석 마케팅’이 인기를 끌고 있어요. ‘캐해석 마케팅’은 캐릭터를 해석한다는 의미로, 한 인물 고유의 특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이미지를 부여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탄산음료 '닥터페퍼'의 찐팬인 씨엘은 'Doctor Pepper'라는 노래를 공개하였고 이후 모델로 기용되었고, 써브웨이는 인기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섭섭한데요'라는 대사와 연결지어 모델이 되기도 하였어요.

콘텐츠와 광고가 따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연결점을 찾아 진행함으로써 소비자로 하여금 인플루언서의 메시지에 진정성을 느끼게 하고 있어요. 단순히 유명 인사를 기용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 팬덤에 연결될  수 있는가를 고려한 활동이라고 보입니다.



2. 새로운 SNS '마스토돈'

일론 머스크의 인수 이후 트위터에 대한 혼란이 가중되면서, 유사한 SNS '마스토돈'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어요.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를 완료한 지난달 27일 이후 마스토돈 가입자 수가 23만명 증가했는데요. 외형상 트위터와 유사한 부분이 많아 사용자에게 친숙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해요. 

기업은 소비자를 Lock-in(잠금)시켜 이탈을 방지하려고 하지만, 소비자는 대안이 있다면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요. 대안이 있는가, 없는가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되는데요. 마스토돈이 향후 얼마나 성장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3. MZ세대 명품 '우영미'

'우영미(WOOYOUNGMI)'는 파리에서 먼저 인정받으면서 최근 MZ세대에게 신(新)명품으로 꼽히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요. 왜 이런 인기를 끌고 있을까요? 우영미 쏠리드 대표는 "무조건 해외 브랜드가 낫다는 선입견이 없고 자신의 취향을 드러내는 데 적극적인 젊은 세대가 감각적이고 차별화된 그의 디자인에 공감하기 시작했다"라고 이야기 했어요. 최근에는 광진구에 지상 6층 높이의 쏠리드 신사옥을 완공하고 '하우스 우영미'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해요.

과거와 같이 브랜드에 수용적으로 받아드리기 보다, 자신의 취향과 감성을 잘 표현해 줄 수 있는 브랜드에 열광하고, 명품 수준까지 가치를 높여줄 수 있는 세대가 바로 MZ세대죠. 선입견이 없기 때문에 더욱 브랜드는 본질에 집중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4. 음원 마케팅에 승부수

BBQ가 신제품을 내놓고 'Z세대' 공략에 나섰어요. 자사앱 통계를 활용해 Z세대가 선호하는 메뉴를 파악하고, 뮤지션들과의 협업으로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는데요. 특히 가족 구성원 중 메뉴 선택권 있는 10대와 20대 자녀에게 주목을 했다고 합니다. F&B에서 브랜드의 결정권이 바로 10대에게 있다는 점을 항상 유념해야 할 것 같아요. 

일반적으로 소비는 X세대가 가장 높고 밀레니얼 세대, 그리고 베이비부머 순으로 이어지는데요. Z세대는 현재까진 소비력이 높지는 않지만 2030년 경에는 밀레니얼 세대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소비력을 갖춘 세대가 된다고 합니다. 현재도 가정 내에서 소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소비를 하는 대상자 뿐만 아니라 소비를 일으키는 대상자를 주목해야 되겠죠?



5. AI 컴퍼니로 도약

유영상 SKT 대표는 취임 1주년을 맞아 전체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갖고 SKT 2.0의 비전을 공유했어요. 본업인 통신을 기반으로 하는 연결 기술에 AI를 더하는 SKT만의 차별화된 ‘AI 컴퍼니’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AI컴퍼니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Core Biz.를 AI로 재정의 ▲AI서비스로 고객 관계 혁신 ▲AIX로 혁신한다고 밝혔어요. 

비전 2.0을 선포하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어요. 그만큼 과거의 방식으로는 미래를 대비할 수 없다는 의미일텐데요. 이전에는 비전이나 미션이 선언적인 의미에 그쳤다면 이제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조직과 비즈니스를 전면적으로 개편하고 과감한 혁신을 추진하고 있어요. '기업 스스로를 어떻게 정의하는가'가 얼마나 중요한 이슈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6. 가장 인간적인 미래

엔씨소프트가 인공지능 시대의 새로운 윤리적, 철학적 화두를 제시하는 도서 가장 인간적인 미래 를 출간했어요. '인간과 AI의 새로운 공존’을 주제로 AI의 공학적 논의를 넘어 윤리, 교육, 철학, 사회 등 다학제적 관점에서 AI 시대에 떠오르는 쟁점과 나아가야 할 미래를 다뤘어요. 엔씨소프트 윤송이 CSO는 “AI와 동행하는 사회에 대한 더 많은 사람들의 섬세한 관심과 꾸준한 질문이 이어져야 한다"고 이야기를 했어요.

이제 AI는 기술 영역에 머물러 있지 않습니다. 윤리, 교육, 철학 등 일반 본연의 가치와도 깊게 연결되어 있게 되는데요. 기술이 발전할수록 인간이 소외되지 않고, AI시대에 갖춰야 할 리더십과 윤리의식을 갖춰야 합니다. '인간과 AI에 대한 공존'은 향후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7.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중소벤처기업부가 '첨단 미래산업 스타트업 육성전략 :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를 발표했어요. 먼저, 유망 신산업 분야 중 스타트업의 세계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10대 분야를 선정했는데요. 10대 분야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빅데이터·AI,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원전, ▲양자기술입니다. 선정된 초격차 후보군에는 선정방식에 따라서 특화된 지원이 이어진다고 해요.

돈이 모이는 곳에 기술과 인재가 모이고, 미래 주요 산업으로 육성되게 되죠.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10대 분야가 바로 대한민국 산업을 이끌어갈 미래라고도 볼 수 있겠는데요. 특히 각 산업별로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병행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8. 2023 ICT 10대 주요 이슈

제22회 ICT 산업전망 컨퍼런스’가 ‘디지털 전환을 넘어 디지털 대도약 시대로’를 주제로 열렸어요. 특히 ICT 10대 주요 이슈를 발표하였는데 주목할만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아래 10대 이슈를 보시면서 미래를 예측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1) 반도체, 새로운 가능성을 보다 

2) 인공지능, 혁신의 허들을 넘다 

3) 연결을 넘어 단절을 대비하다 

4) 네트워크, 경계를 넘어 무한 확장하다 

5) 메타버스, 내실 다지며 도약을 준비

6) 디지털 강자가 우주를 지배한다

7) 로봇 진화에 가속도가 붙다

8) 모빌리티 혁신, 지상에서 하늘까지

9) 디지털, 안보의 새로운 키가 되다

10) 디지털 패권경쟁의 전장이 확장된다.

반도체, 인공지능, 네트워크, 메타버스, 우주, 로봇, 모빌리티, 안보 등이 주요 이슈가 되네요. 기술에는 퇴보가 존재하지 않죠. 점점 가속도가 붙고 있는 기술의 발전 속에서 기업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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