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답을 찾지 못해 새신자가되어 물었습니다.

by 오뚝

저는 아이의 장애가 계기가 되어 작년부터 신앙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태어나고 7년 동안....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에서 아이의 장애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무던히 애썼으나 아직 세상은 장애의 정확한 원인을 밝혀 내지 못하고 있고, 원인을 모르니 뚜렷한 해결책 또한 없는 상태에 머물러 있음에 탄식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어떠한 사람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장애'인데, 그렇다면 '성경'에서는 장애를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교회 부목사님께 여쭤보았습니다.


새신자 기초 학습 교육을 담당하시는 부목사님이셨는데 학습하다가 혹시나 궁금한 점이 있으면 연락하라고 하셔서 '기회다.' 생각하고 6가지를 여쭤보았습니다.


'장애'에 대한 의학적 답변 외에 또 다른 답변을 찾고 계셨던 분들이나 종교와 신앙이 없으시거나 다르신 분들은 '이런 관점도 있구나. '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관점이 장애 당사자와 그의 가족들에게 '빛'과 '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써 내려가도록 하겠습니다.

1번 질문 ) 성경에 ‘장애’나 ‘장애인’에 관한 구절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성경에는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 대한 언급이 여러 곳에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맹인] [못 걷는 자] [못 듣는 자] [말 못 하는 자] 등으로 표현됩니다.

예를 들면, “맹인도 못 보는 자도 다 내 종이 아니냐”(사 42:19)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마 11:5)

“소경과 저는 자와 병든 자를 데려오라”(눅 14:13) 등이 있지요.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성경은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잊으신 존재로 말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오히려 [하나님 나라 잔치에 초대받는 자], [하나님의 긍휼과 구원의 대상],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통로]로 반복해서 말합니다.

특히 요한복음 9장에서 예수님은 태어날 때부터 맹인이었던 사람을 두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요 9:3) 즉 성경은 장애를 단순히 불행이나 저주로만 보지 않고, ‘하나님의 일과 영광이 드러나는 자리’ 로도 바라본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 주세요.


2번 질문 ) ‘세상’과 ‘성경’에서 보는 장애에 대한 관점에서 ‘공통점’과 ‘차이점’이 궁금합니다.


◎ 공통점 - 세상과 성경 모두 장애를 어려움과 고통이 있는 현실로 인식합니다.

성경도 장애로 인한 고통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장애에는 치유와 회복[예수님의 만지심]이 필요합니다.


◎ 차이점 - 가장 큰 차이는 ‘존재의 가치’와 ‘의미’에 대한 관점입니다.


세상의 관점은 기능과 능력 중심 그리고 정상/비정상 구분, 결핍·불완전성 중심, 극복 또는 제거 대상 = 세상은 사람을 볼 때 그 사람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얼마나 잘하는지, 얼마나 정상에 가까운지를 기준으로 봅니다. 그래서 장애가 있으면 ‘다른 사람보다 부족한 상태’, ‘고쳐야 할 상태’, ‘극복해야 할 문제’로 이해하기 쉽습니다. 또한 세상에서의 장애는 개인의 삶에서 없애거나 최소화해야 할 어려움으로 여겨지고, 가능하면 정상에 가까워지는 것이 목표가 됩니다.


성경의 관점은 사람을 볼 때 그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보다 하나님이 지으신 존재 자체를 먼저 봅니다.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존귀한 존재이며, 장애가 있다고 해서 그 가치가 줄어들지 않습니다. 연약함과 다름 속에서도 하나님은 뜻을 이루시고, 그 사람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영광을 드러내십니다.

그래서 장애를 가진 사람은 도움의 대상이기 전에 교회 공동체를 이루는 소중한 지체입니다.


특히 고린도전서 12장은 말합니다. “몸이 더 약하게 보이는 지체가 도리어 요긴하고” (고전 12:22)

※요긴하다 → 성경은 장애를 가진 사람을 “덜한 존재”로 보지 않고 더 귀히 여겨야 할 지체라고 말합니다.

이 점이 결정적 차이입니다.


※ [2-1 고린도전서 12장 22절에서 장애를 가진 지체를 왜 요긴하다 하셨을까요?]


① 몸의 구조상 약한 곳일수록 더 중요할 때가 있습니다.

바울은 교회를 “몸”으로 비유합니다. 우리 몸을 생각해 보면 겉으로 강해 보이는 근육보다 겉으로 약해 보이는 장기들이 더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심장] [폐] [뇌] [신경] [눈] 이것들은 외부 충격에 매우 약하지만 없으면 생명이 유지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말합니다. 약해 보이는 지체 = 필수적인 지체 즉 “요긴하다”는 말은 “없으면 안 된다”는 의미로 사용한 것입니다.


② 교회에서는 약한 지체가 공동체를 사랑으로 묶기 때문입니다.

고린도전서 12장의 흐름을 보면 바울의 핵심은 ‘상호 의존’입니다.

고린도전서 12장 21절 말씀을 봅시다. “눈이 손더러 내가 너를 쓸데없다 하지 못하고” (고전 12:21)

약한 지체가 존재하면 공동체는 돌보고 섬기고 기다리고 배려하게 됩니다.


즉 약한 지체는 공동체를 자립 중심 → 돌봄 중심, 능력 중심 → 사랑 중심, 경쟁 → 연대로 바꾸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약한 지체’는 단순히 보호받는 대상이 아니라 공동체를 ‘그리스도의 몸’ 답게 만드는 핵심입니다.

이 의미에서 “요긴”합니다.


③ 하나님의 은혜가 가장 분명히 드러나는 자리와 성경 전체의 원리는 이것입니다.

약한 데서 하나님의 능력이 드러난다.

바울도 말합니다.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고후 12:9)

약함은 하나님 나라에서 결핍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가 보이는 창입니다.

그래서 장애나 연약함을 가진 지체는 교회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가장 분명히 드러내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결론] “성경이 말하는 ‘요긴하다’는 뜻은 불쌍해서 필요하다는 뜻이 아니라 없으면 공동체가 온전하지 않다는 뜻입니다. 약해 보이는 지체는 교회가 사랑하도록 만들고, 서로 의지하도록 만들고, 하나님의 은혜를 보이게 하는 아주 중요한 지체입니다.



3번 질문 ) 하나님께서 왜 (선천적) 장애로 지으셨을까요?

하나님께서는 왜 (선천적) 장애로 지으셨을까? 생각해 보면 ‘선하신 하나님’ 임을 생각할수록 가슴이 사무치는 것 같습니다.

성경에서는 ‘선천적 장애’에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답을 줍니다.


1) 타락한 세상 속에서 나타나는 연약함의 현실 (죄의 결과)

인간의 죄로 인해 창조 세계가 깨어졌고 질병과 고통과 장애가 들어왔습니다.

따라서 ‘장애’는 타락 이후 세계에 드러난 죄의 고통과 현실 안에 속합니다.


★ 2) 그러나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는 생명 동시에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

“귀먹은 자나 맹인이 되게 한 이가 누구냐 나 여호와가 아니냐”(출 4:11) 이 말씀은 하나님이 장애를 “실수로” 허용하신 것이 아니라 주권 아래 있는 생명의 형태임을 말합니다. 장애는 하나님의 선한 창조 의도가 깨진 세계 안에서 나타난 현실이지만 동시에 하나님이 아시고 품으신 생명임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아이를 생각하면 미안함과 안타까움에 화가 치밀어 오르지만, 이 상황을 통해 ‘죄의 비참함’ ‘죄의 결과’ 임을 바라보게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머무르는 것이 아닌 이 너머의 성경의 답변에 집중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 교우님의 자녀를 잘못 만드신 것이 아니라, 타락한 세계 안에서도 하나님이 여전히 붙드시고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아이를 통해서도 자신의 영광과 사랑을 드러내십니다.”



4번 질문 ) 아이가 “난 왜 장애로 태어났어?”라고 물을 때 무엇이라 답변을 해주면 좋을까요?


이 질문에는 설명보다 ‘관계’와 ‘정체성’이 먼저 필요합니다. 아이에게 이렇게 말해 줄 수 있습니다.

“너는 하나님이 실수로 만든 아이가 아니야.”

“하나님은 너를 그대로 사랑하셔.”

“너는 하나님이 특별히 아시는 아이야.”

“네가 왜 이런 모습으로 태어났는지는 우리가 다 알 수는 없지만, 하나님은 너를 잘못 만드신 적이 없어.”

그리고 요한복음 9장의 말씀을 쉽게 풀어 말해 줄 수 있습니다.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요 9:3)

“하나님은 너를 통해서 하나님의 크고 선한 일을 보여 주실 준비를 하신 거야.”

“우리 OO는(은) 하니님의 선하심과 영광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소중한 사람이야”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이유 ‘존재의 설명’보다 ‘존재의 안정감’입니다.


그리고 복음만이 이 아이를 충족할 수 있고, 위로할 수 있습니다.

이 사실을 꼭 어려서부터 잘 알려주세요.

이 땅의 그 어떤 것보다 복음을 선물해 주세요.

이것이 자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입니다.




5번 질문 ) 장애로 비롯된 어려움과 아픔 등을 어떻게 받아들이는 것이 옳을까요?


성경은 고통을 세 가지로 동시에 보게 합니다.

1) 슬퍼해도 되는 현실

성경은 고통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탄식과 눈물은 신앙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예수님도 우셨습니다. (요 11:33~35) “33 예수께서 그가 우는 것과 또 함께 온 유대인들이 우는 것을 보시고 심령에 비통히 여기 시고 불쌍히 여기사 34 이르시되 그를 어디 두었느냐 이르되 주여 와서 보옵소서 하니 35 예수께서 눈물을 흘리시더라”

2) 하나님께 가져갈 수 있는 짐

시편은 고통을 하나님께 토로하는 기도로 가득합니다. “어찌하여… 언제까지…”라는 기도가 믿음의 언어입니다.

3) 하나님이 함께 지시는 십자가

성경은 고통을 “의미 없는 고통”으로 보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고통을 통해서도 연단, 의존, 사랑, 공동체, 소망을 이루십니다. (롬 5:3–5) 3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4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5 소망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 따라서 장애로 인한 아픔을 이렇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슬퍼해도 됩니다. 도움을 구해도 됩니다. 울며 기도해도 됩니다. 그러나 혼자가 아닙니다.

이와 같은, 이 땅에서 죄의 비통함과 아픔을 위해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육신을 입으셨고 사랑하는 자녀 OO을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사실을 교우님으로 하여금 믿어지게 하실 것입니다. 그것이 믿음의 시작 또는 은혜의 시작입니다.



6번 질문 ) 장애로 인한 어려움으로 하나님께 기도를 드릴 때, 어떻게 기도를 드리면 좋을까요?


성경적 기도는 세 가지가 함께합니다.

1) 솔직한 간구 “하나님, 힘듭니다. 도와주세요.” 이것은 믿음 없는 기도가 아닙니다. 꾸밈의 말, 다듬어진 말은 필요 없습니다. 하나님께 솔직한 심정을 아뢰십시오. 하나님이 몰라서 우리가 새로이 아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알고 계시기에 우리는 매달리듯 아뢸 수 있습니다. 그것이 간구입니다.


2) 치유와 도움을 구하는 기도


예수님은 병든 자의 치유를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우리는 현실적 도움을 구할 수 있습니다.

기복 신앙(세상의 복을 구함)의 차원이 아닌 전능하신 하나님에 대한 신뢰의 기도입니다.


3) 하나님의 동행을 구하는 기도

바울의 가시처럼 치유가 아니라 은혜가 주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후 12:8~9) “8 이것이 내게서 떠나가게 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9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그래서 이렇게 기도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도움을 주세요.” “우리 아이를 붙들어 주세요.” “이 삶 속에서도 하나님이 함께 계심을 알게 해 주세요.”

저는 목사님의 답변을 통해 아이의 '장애'를 지금 하고 있는 의학적 접근법에 성경적 접근법을 더해 아이의 장애를 보다 폭넓고 다양한 시각에서 이해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어서 이렇게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챗 지피티에게 '성경은 교회책인가'를 물었습니다.


지피티의 답변을 추려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맞는 부분 >

교회에서 예배, 설교, 교리의 근거가 됨


< 틀린 부분 >

특정 교회가 만든 규칙서가 아님

수천 년 동안 여러 저자가 쓴 기록

교회가 생기기 전부터 존재한 내용도 포함


단순한 교회 규칙서 → 아님

완전히 객관적인 역사책 → 아님


즉, 신앙 + 역사 + 윤리 + 철학 등이 섞인 종교 문헌


성경은 교회 신자에게 우선적으로 적용되는 책입니다. 그러나 “삶의 진리와 지혜”라는 의미에서는 교회 신자에게만 닫혀있는 책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읽고 적용할 수 있는 열린 책으로 이해됩니다.


끝으로

"이 땅에 장애가 있으신 분들과 그의 가족분들에게 창조주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와 치유와 위로와 격려가 함께하길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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