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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기업 인프라

1인기업 라이프스타일

by 홍길동

혼자서 일할 때 어려운 점 중 하나는 컴퓨터 등의 기술 변화를 따라가는 것이다.


규모 있는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새로운 기술과 소프트웨어를 활용하고 있다. 가끔 발생하는 기술적 문제의 해결도 조직적이다. 그러나 혼자서 일하는 나로서는 컴퓨터에 문제가 생기면 낭패스러운 느낌이 든다. 물론 메이커의 AS센터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수시로 기술 지원을 받거나 가벼운 상담을 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나는 주변에서 나를 지원해 줄 수 있는 분야별 인물 리스트를 만들고 있다. 그들은 1인기업으로 일하는 나의 인프라이다. 물론 나도 그들의 인프라이다.




혼자서 일하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사회의 모든 시설과 장소가 1인기업을 지원하는 기반 시설이다.


커피숍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작업하고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사무실이다. 복사와 출력이 가능한 장소는 1인기업의 지원 조직이다. 가끔씩 들르는 대형서점은 자료와 아이디어를 넘쳐나는 도서관이다. 24시간 운영하는 대형 할인매장은 사무용품 공급처이다. 택배회사는 공식 계약 없는 파트너이다.



세상 모든 시설과 장소는 나를 지원하는 인프라이다.



※ 이 글은 2003년에 출간한 <자유롭게 일하는 아빠>의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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