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았던 난쟁이

어깨를 내어준답니다

by 오은영


작았던 난쟁이,
하지만 호기심이 많지요


작았던 난쟁이,
작고 가녀리고 약한 몸이지만


몸이 커다란 거인,
여기에 올라타라며


마음이 넓은 거인,
어깨를 내어 준답니다


이 시는 작고 약한 존재가 더 큰 존재의 도움을 통해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는 설레는 장면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작았던 난쟁이, 하지만 호기심이 많지요 작았던 난쟁이, 작고 가녀리고 약한 몸이지만”


난쟁이는 작고 약하지만 난쟁이가 가지고 있는 호기심은 그 누구보다도 풍부하고 다양합니다. 하지만 그 호기심과 달리 난쟁이는 매우 작고 약해 보입니다. 작고 여린 몸으로는 높은 곳에 올라 세상을 볼 수도, 커다란 책을 들어 볼 수도 없어 보입니다.


“몸이 커다란 거인, 여기에 올라타라며 마음이 넓은 거인, 어깨를 내어 준답니다”


아주 작은 난쟁이와 달리 거인이 등장합니다. 거인은 더 높은 시선과 힘 그리고 넓은 마음으로 난쟁이를 도와줍니다. 거인 덕분에 난쟁이는 어려움 없이 자신이 알고 싶던 더 넓은 세계를 보게 됩니다.


이 시는 작고 약한 존재가 큰 존재의 도움을 통해 세상을 확장해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난쟁이는 몸은 작지만 호기심을 가지고 있고, 거인은 그를 도와 어깨를 내어 주지요. 이 관계는 단순한 도움을 넘어서, 더 넓은 시야로 나아가는 약함과 강함이 연결될 때 생기는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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