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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킵고잉 Jul 05. 2023

(우당탕탕 개굴개굴) 어쩌다 알바 시작~




비정규직



지난주부터 알바를 시작했다.

그 시작은 미약했다.

아는 분에게 회사를 관둔다고 했더니 지나가는 말투로 말했다.


지인: 알바 한 번 해보면 어때요?

나: 저 일하기 싫어서 관두는 건데...


지인: 편안~ 하게 일하는 되는 자리라는데, 함 생각해봐요.

나: 이제 출근은 못할 것 같아요.

지인: 외국회사고 100% 재택이에요.

나: (띄용!) 재택이면 쌉가능!

엄마는 반대했다.

뭔 돈 많이 주는 회사 때려치고 알바를 하냐고.


그도 그럴듯이 그동안 좋은 회사, 좋은 자리에서만 일해왔다. 그래도 난 이제 가볍게 살기로 했잖아? 가볍게 살려면, 높은 연봉에 책임감, 승진과 연봉인상에서 자유로워져야 하잖아?


계약직 알바에게 누가 큰 기대를 하겠어.

그래서 6개월 알바라니 한번 해보기로 했다.

게다가 오피스도 없다니까 불려나갈 일도 없고 사람 스트레스도 적겠지. 최고의 상사는 능력있는 상사도, 인성 좋은 상사도 아닌, 부재중 상사 아니던가?


과연 나는 이 알바를 6개월동안 할 수 있을까?

중간에 때려칠까?

아니면 6개월이 지나도 더 일하겠다고 때를 쓸까.


비정규직 알바는 처음이다.

미래는 퀘스쳔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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