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재1. 편재는 만족할 줄 모른다.

막말과 망막사이

by oh오마주

남편의 주요 구성, 편재

편재는 도대체가 만족할 줄 모른다.


어떤 공부라도 대충 하는 게 가장 쉽다. 특히 사주명리는 직업으로 삼지 않으려면, 혼자 마음대로 생각하면 마음대로 가지를 뻗어나가는 듯하다. 그래서 '임상'이라는 단어를 많이 쓰는 전문가들의 말을 더욱 귀 기울인다. 누가 얼마나 더 많이 공부하고 겪어봤느냐가 이 공부의 메카다. 그렇지만, 가족에 대해서는 왜 이리도 깊게 파고들게 되는지 모르겠다. 말에 맞춘 이야기들도 참 많을 텐데 말이다.


내 마음이 가장 좋아하면서 싫어하는 사람, 남편에 대해서다.


남편은 월주 '경신'으로 편재 기둥이 있고, 시지에 편재가 하나 더 있다. 한참 친구들과 사주 어플에 재미를 들였을 무렵, 친구 하나는 내 남편 사주를 보고 '모노톤'이라고 했다. 금수의 기운이 가득하다.


전체적인 느낌으로 남편은 '대문자 T'에 '상남자가 되고 싶은 아기'다. 다행인 점은 나는 그런 부분을 솔직하다고 받아들인다. 거짓이 없을 때, 해결책은 분명해진다. 경계를 정하는 것이다.


남자다움이란 무엇인가, 고민했을 때, 자연스럽게 역할에 집중하게 된다. 엄마는 가정을 돌보고, 아빠는 채집과 수렵하여 집안을 불리는 것이다. 현대에는 '쇼미더머니', 모름지기 부의 팽창이다.

편재는 그런 면에서 아주 현대적이다. 재물과 관련된 기운 중 하나로, '내 힘으로 직접 벌어 돈이나 기회를 붙잡는 능력'을 말한다. 한자가 인상적이다. “편(偏)”은 일반적이지 않은 방식, 남다른 방법, “재(財)”는 재물, 기회, 자원을 뜻한다. 좋은 쪽으로 말하자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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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토리 중독자 oh오마주입니다. 책 읽는 것을 좋아하고, 독후감을 쓰고, 좋은 글을 쓰고 싶습니다. 제 글들은 제 눈으로 보는 작고 소중한, 아름다운 모든 것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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