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2/8(일) 라디오에세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적응해야겠죠? ^^

by OH 작가






막바지 겨울 바람일까요?

종일 아들과 삼시 세끼 밥 차려 먹고 때마다 설거지에, 청소에,

그러면서도 틈틈이 글도 쓰느라 집에만 있었거든요.

저녁에 잠시 쓰레기 버리려 내려갔는데, 바람이 너무 매섭더라고요.


봄을 부른다는 입춘이 있던 한 주를 보냈기에 추위가 조금 누그러질까 싶었는데,

오히려 더욱 시리고 매서워진 거 같더라고요. 아마도 막바지 추위라 그런 거겠죠?

어서 빨리 추위가 좀 누그러져서 롱패딩 잠바를 챙겨 입고도 몸을 움츠리게 되는 일이 없었음싶네요.


정말이지 따뜻하게 김이 오르는 차 한잔이나 커피 한 잔이

속을 조금이라도 뎁혀 주는 위로가 될 듯한 추위의 연속이네요.


날씨를 확인했더니 그래도 내일부터는 온도가 조금 오르는 거 같긴 하더라고요.

여러분, 이 추위에 별 탈 없이 건강 잘 지키고 계신 거죠?

몸 건강, 마음 건강을 잘 챙기는 여러분의 하루하루였음 해요.


너무 추워서 쉬는 날 집에만 있다 보니 글쓰면서

뉴스나 TV에 나오는 소식들을 자꾸 들여다 보게 되요.

뉴스를 보는데 어느 동네의 대형마트에서

휴먼로봇과 개 로봇 판매를 시작했다더라고요.

사람 같은 키에, 마른 체형으로 사람처럼 팔과 다리가 다 있는 휴먼로봇을 하나에 3천만 원대라네요.

이미 그 로봇을 구입하신 분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아들과 그 얘기를 하면서 그 로봇을 사서 뭘 하려고? 라는 궁금증을 갖게 됐어요.

정말 설거지해 주고 청소기를 돌려줄까? 아니면 같이 대화하고 놀아 주는 걸까?


요즘 젊은 분들도, 시니어 분들도 혼자 사시는 분들이 많다는 얘길 듣다 보니

대화 상대나 함께 사는 가족 역할을 대신해 주는 것도 괜찮겠다 싶더라고요.


그러고보면 우리 부모님들 어릴 적에 대가족 시대가 어쩔 땐 그리운 시대가 아닌가 싶기도 해요.

날도 춥고 시린데 적적하고 외로움을 느끼는 분들도 꽤 많은 시대가 된 거 같아서요.

특히 명절에 북적북적 친척들과 가족들이 많이 모인 집들이 부러울 때도 있어요.


그런데 이제는 로봇과 같이 살고, 로봇과 같이 걸어다니고,

로봇과 같이 대화 상대를 하는 시대를 상상해보기도 하네요.

여러분은 어떠세요?


로봇과 함께 하는 시대, 재밌을까요? 아니면 그리워지는 것이 많아질까요?


모쪼록 변화가 빨라지는 이 시대에 여러분 모두 희망찬, 즐거운 적응력으로 승리하시길 바랄게요.

저는 2월 15일 일요일, 설연휴 시작과 함께 하는 주말에 다시 찾아 올게요.

힘내세요.

일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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