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 걱정을 하루 만에 사라지게 하는 법.

by 오하루


"요즘 생각이 너무 많아서 머리가 터질 것 같아."


신입 마케터로 일했던 때의 일입니다.

한 달 전, 그 일을 겪은 뒤 끊임없는 생각이 머리를 꽉 채웠다.


‘이 일이 나랑 맞는 걸까?’

‘재능이 영 꽝인 건가?’

‘또 그만둬야 하는 건가?’


입사 3개월 무렵, 대표님이 모든 팀원 앞에서 신규입사자에 대해 평가한 적이 있습니다.

“S는 광고 출신답게 카피를 잘 써. J는 경력직이라 뷰티를 잘 알아서 좋고. 그런데 하루는 확실히 경험이 없는 게..."


사람들 앞에서 저에 대한 평가를 듣고 억장이 와르르 무너졌지요.

성실과 노력은 직장에서 무가치했습니다.

무능력한 노력가는 직장에서 아무 쓸모없는 존재처럼 느껴졌지요.

그렇게 허무함과 절망에 지옥 같은 한 달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이 문장을 만났습니다.
'걱정과 생각은 다르다.'


제가 여태 한 건 생각이 아니라 걱정이었습니다.

그 순간부터 달라졌어요.

걱정을 걷어내고 생각하기 시작했지요.


“이 일이 나랑 맞는지 확인하려면 어떤 기준이 필요할까?”

“지금 부족한 점은 뭘까? 채울 수 있는 역량은?”


생각을 정리하고 '할 수 있는 일, 해야 하는 일'에 집중하며 주어진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그 결과, 저에 대한 평가가 달라졌습니다.


"이 프로젝트해 볼래?"

"하루랑 일하면 재밌어."

"옆에 있는 것만으로 든든해."


전전긍긍했던 직장생활이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스스로 노력한 가치를 인정하게 되었고 실력에 대한 믿음이 자라났습니다.



걱정을 인지하고 생각으로 전환하면
오래 묵은 걱정도 사라집니다.



그리고 이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걱정과 생각은 다릅니다.

걱정은 일어나지 않은 일을 상상하고 감정에 휘둘리게 하죠.

반면 생각은 현실적으로 궁리하고 이성적으로 분석하고 계획하게 합니다.


생각처럼 보이는 걱정이 있습니다.

걱정은 불안과 초조만 남기지만 생각은 행동으로 이어집니다.

이 기준으로 걱정과 생각을 구분할 수 있어요.


생각은 글로 적어야 합니다.

원래 눈에 안 보이면 더 막막하게 느껴지죠.

글로 써보면 알게 됩니다.

생각이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 마음까지 명쾌해진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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