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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okie Aug 13. 2024

도망치지 마라. 맞설 때 길이 열린다!

직면하는 순간 마주하게 되는 승리의 길

 승리의 길은 그 맞섬 속에서 열린다.


마헤(Mahe)는 독일의 보드게임 디자이너 알렉스 랜돌프(Alex Randolph)에 의해 개발된 독특한 주사위 레이스 게임이다. 1974년에 처음 출시된 이 게임은 바다 위의 거북이들이 경주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마헤의 매력은 단순히 주사위를 굴리는 운에만 의존하지 않고, 플레이어들이 주사위를 굴린 후 얻은 결과에 따라 과감한 선택을 해야 하는 점에 있다. 즉, 이 게임은 타이밍과 모험을 통해 승리를 쟁취하는 메커니즘을 중심으로 한다.


마헤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주사위 운만을 믿어서는 안 된다. 게임의 핵심 메커니즘은 과감한 모험에 있다. 플레이어들은 주사위를 굴려 거북이를 이동시키면서, 도중에 멈출지, 아니면 계속 주사위를 굴릴지를 선택해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멀리 나아갈 것인가 하는 결단이다. 주사위를 더 굴리면 더 많은 거리를 이동할 수 있지만, 지나친 욕심을 부리다 주사위 결과가 좋지 않으면 모든 걸 잃을 수도 있다.


이 게임에서 성공하려면, 위험을 감수하고 과감하게 베팅하는 것이 필요하다. 플레이어들이 모험을 감행할 때, 최종적으로 승리를 거머쥘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반대로, 지나치게 신중하게 플레이하면, 큰 점수를 얻을 기회를 놓칠 수 있다. 따라서 마헤는 도망치기보다는 과감히 맞설 때 승리의 기회가 열린다는 교훈을 담고 있다.


마헤를  처음 들었을때는  거북이 경주라는 주제가 단순해 보였지만, 게임이 진행될수록 긴장감이 넘쳤다. 특히 주사위를 더 굴릴지 멈출지 고민하는 순간들이 기억에 남는다. 내가 승리할 수 있었던 건 가장 중요한 순간에 주사위를 한 번 더 굴려 과감히 모험을 선택했기 때문이었다. 모두 내가 무모하다고 했지만, 그 결단이 결국 승리로 이어졌다. 그때 깨달은 건, 인생에서도 도망치기보다는 맞서 싸워야만 진정한 승리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마헤는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가르쳐준다. 인생에서도 우리는 종종 예상치 못한 상황에 맞닥뜨리게 되고, 그때마다 도망치고 싶은 유혹을 느낄 때가 있다. 그러나 마헤는 그 순간에야말로 맞설 때라고 말해준다. 주사위를 더 굴려 모험을 감행하는 것이 두렵더라도, 그때야말로 새로운 기회가 열리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도망치기보다는 과감히 맞설 때, 예상치 못한 반전과 함께 승리의 길이 열리기 시작한다.


결국, 마헤는 우리에게 인생에서 도망치지 말고 맞서 싸워야만 승리의 길이 열린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해준다. 비록 주사위의 결과는 예측할 수 없지만, 그 속에서 진정한 승리를 거머쥐는 것은 오직 맞서는 자의 몫이다. 그러니 두려움에 굴복하지 말고, 앞에 놓인 도전에 과감히 맞서라. 승리의 길은 그 맞섬 속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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