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 장의 감성]
자동차 소리만 들린다. 앞은 너무 눈부시다. 주변은 아무도 없다. 지금은 혼자다. 기분이 좋다. 그러나 이 순간은 영원하지 않는다. 아쉽다. 안타깝다. 여기에 작은 슬픔도 내포돼 있다. 세상에는 영원이란 것은 없다. 소멸의 가치가 어쩌면 더욱 고귀하다. 그러기에 더욱 빛이나고 아름다운 것은 아닐까. 그러기에 또 기다려지는 것은 아닐까. 그러기에 설레이는 것은 아닐까. 그러기에 나는 이 순간 잠시나마 다른세상을 다녀온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