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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ohichloe Nov 10. 2023

주간브랜드:Park Roche 파크로쉬

Park Roche Resort & Wellness 파크로쉬웰니스리조트

날이 추워지면 동물들이 겨울잠을 자는 것처럼, 나와 남편은 숲 속에 둘러싸인 아늑한 파크로쉬에 갈 생각에 설렌다. 3년째 겨울에 파크로쉬를 찾고 한번 가면 3-4일씩 머물며 속세를 잊는다. 강원도 정선 숙암리에 위치해 산으로 한참을 들어가야 하는 산골짜기. 그곳에 있는 파크로쉬에 대한 이야기를 주간브랜드의 첫 번째로 풀어보려 한다.

STORY: Relax-Recharge-Renew를 위한 여정

Foundation

편안하면서 아늑한 객실, 수준 높은 디테일의 부대시설과 5성급에 걸맞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Competitive

숙암리 가리왕산 깊은 곳에서 쉼과 사색, 재충전에 집중할 수 있는 진정한 럭셔리 웰니스를 오감으로 경험한다.

5 STRENGTHS:

Attitude Philosophy Sensitivity Value Tone&Manner

Attitude

모든 직원이 비슷한 온도의 친절함을 제공한다. 과하게 친절하지도 무심하지도 않다. 리셉션에 있는 직원도, 컨시어지로 객실을 방문하는 직원도, 부대시설에 있는 직원도 모두 같은 유니폼을 입고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5성급은 단순히 시설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다. 그 시설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들이 브랜드 스토리를 공감하고 이해하며 실천해야 진정한 브랜드가 완성된다.

Philosophy

숙암리. 암석 밑에서 숙면을 취한다는 지명 숙암리를 딴 객실명-숙암룸, 숙암스위트 등-은 이름 그대로 숙면을 위한 공간이다. 파크로쉬만을 위해 이탈리아에서 제작된 워터젤 베개부터 그러데이션으로 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 조명, 시그니쳐 우디향, 커피와 알코올이 없는 대신 tea가 있는 mini bar, 누웠을 때 보이는 천장의 대들보 구조까지. 모두 머무르는 이의 숙면을 위하는 파크로쉬의 이념이 나타나는 장치들이다.

Sensitivity

로비의 센터에는 커다란 난로가 실제 장작으로 타오르고 있는데, 산속 깊이 있는 산장에 쉬러 온듯한 포근한 느낌을 준다. 로비를 비롯한 부대시설에는 진한 그레이 대리석과 어우러진 리처드우즈의 아트워크, 우드톤의 인테리어로 통일감을 준다. 통일감은 향에서도 나타나는데, 로비/복도/객실 어디서나 파크로쉬 고유의 우디 한 향이 풍긴다. 실제로 로비에서는 파크로쉬만의 시그니쳐향을 디퓨저로 판매하고 있다.

객실은 무엇보다 쉼 그 자체에 집중해 럭셔리나 트렌디함 보다는 편암함 그 자체이다. 밝은 우드톤, 높은 천고, 따스한 간접조명, 은은한 우디향으로 진정한 숲에 왔다는 느낌을 더한다. 가든으로 나가면 차가운 몸을 데워주는 모닥불이 피워져 있고, 고구마도 구워 먹을 수 있다. 한쪽에는 글라스하우스가 있는데 뛰어난 품질의 스피커로 편안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여기서 웨딩도 한다니 하우스웨딩에 관심 있다면 한번 구경해도 좋을 듯하다.

Value

숙면이 Recharge 라면, Renew를 위한 장치는 Wellness Club에서 만날 수 있다. 파크로쉬에 머무는 동안 참여할 수 있는 Wellness Club의 요가, 명상, 스트레칭, 필라테스, 걷기 등의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다. 아침을 깨우는 명상부터 하루의 마무리를 개운하게 해주는 스트레칭까지 하루에 4-5개씩의 프로그램이 매일 기다리고 있다. 이 프로그램들을 고요한 정선 산속에서 누리다 보면 어느새 마음속이 신선한 생각으로 가득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또 Aqua Club에서 가리왕산의 정취를 느끼며 자쿠지에서 몸을 녹이는 건 눈 오는 날의 별미다. Sauna 에는 가리왕산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우드베드가 놓여있고, 자쿠지와는 다른 느낌으로 진정한 반신욕을 할 수 있는 탕이 준비되어 있다. 바로 옆에 있는 건식 사우나에서 몸을 달군후 찬바람을 쐬며 탕에 들어가면, 북유럽의 사우나 부럽지 않다.

요가를 하는 공간 옆에는 Library 도 알차게 준비되어 있다. 푹신한 소파에서 웰니스를 이야기하는 책부터 로컬에 대한 책까지 다양한 주제의 책을 접할 수 있다.

Tone and Manner

숙면만큼 중요한 것이 먹는 것. 건강한 숙면을 지향하는 것처럼, 먹을거리도 fresh 함을 지향한다. 파크로쉬는 정선 로컬에서 가져온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해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파크키친과 로쉬카페를 운영한다. 자극적인 맛보다 가리왕산의 산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맛을 제공한다. 메뉴는 한식부터 양식까지 다양하고 주변이 시끌벅적한 관광지가 아니기 때문에 파크로쉬 안에서 먹고 자며 파크로쉬의 Brand stroy: Relax-Recharge-Renew를 온전히 경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