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상태란 손 위에 잡힌 찰흙과 같다. 적당히 힘을 주면 원하는 대로 모양이 잘 잡히기도 하지만 너무 꽉 쥐면 형체도 없이 손밖으로 마구 흐트러진다는 면에서. 누군가를 만나고, 함께 일을 하고, 사랑할 때 내게 모든 통제권이 있지 않다는 것을 겸허히 인정하는 것. 힘을 빼는 법은 어떤 과목에서 배웠어야 했을까.
광주-거창-뉴욕을 거쳐 서울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인지심리학을 공부한 후 디지털 컨설팅 영역에서 경력을 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