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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혜현 Aug 19. 2016

[도쿄여행] 동경 맑음

01. 여자혼자도쿄여행 [에노시마, 가마쿠라 편] 


저는 도쿄라는 말보다는 동경이라는 단어의 어감이 좋습니다.

동경은 맑음입니다.



언제부터인가 혼자 여행하는 게 습관이 되어버렸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많은 곳을 혼자 다녔지만, 

저는 그중에서도 유독 도쿄가 좋습니다. 

지금 이 순간 혼자여도 전혀 어색할 게 없는 

혼자인걸 배려해주는 도쿄가 저는 좋습니다.


천천히 저의 여행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여러분과 마음을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도쿄는 스무번쯤 방문한 것 같아요.

짧게는 2박3일, 일주일, 한달...

그러다 이왕이면 도쿄에서 살아보고 싶어 본격적으로 알아보기도 했고요.

그렇게 자주 방문하는 곳이다 보니 아무래도 갈 때마다 새로운 곳을 찾아 해 맵니다. 하이에나처럼요 

이번에 발견한 보물은 '에노시마'와 '가마쿠라'입니다. 일주일 동안 시원하고 선선한 바람으로 날씨에게 너무 고마웠던 여행이었습니다.

저는 여행에서 반은 '바람' 이 차지한다고 생각해요.




가는 법
1. 신주쿠 오다큐 센 쪽에 위치한 티켓 판매소에서 에노시마, 가마쿠라 프리 티켓을 구입한다.
(가격 : 1470엔_더 저렴한 것도 있으나 그것은 오다큐 센 만 이용 가능함으로 저는 이 가격의 티켓을 추천합니다.
 프리 패스는 오다큐 센 왕복 티켓과, 에노덴 프리 승차권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2. 오다 큐센으로 후지사와 역(Fujisawa)까지 갑니다.
(후지사와 역은 급행과 완행 모두 정차하기에 어느 것을 타도 무관하며 대략 1시간에서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3. 후지사와에서 에노덴으로 갈아탑니다.
(에노덴은 오다큐 백화점과 연결되어있습니다. 오다 큐센에서 티켓을 넣고 아웃하여 오다큐 백화점 건물로 건너가면
1층에 연결하여 위치해있습니다. 또한 후지사와 JR 라인과 반대편으로 나오셔야 된다는 점 잊지 마세요!!)
4. 에노덴은 가마쿠라가 종점입니다. (가마쿠라-하세-에노시마) 순으로 관광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에노덴 에노시마 역에 내리셔도, 에노시마 섬으로 들어가시려면 따로 배로 가는 티켓을 끊으셔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TIP
에노시마, 가마쿠라 프리티켓 판매소에서 티켓을 구매하면 관광책자를 나누어줍니다. 
그 책자 안에 에노덴 지하철 노선도가 있으며,  어디서 내려야 하는지 뷰포인트를 알려줍니다.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여러 번 일본에 왔어도 바다는 처음 보았어요. 
이렇게 떠나 온 곳을 또 떠나와 새로운 것을 보니 

어른이 된 것같은 기분이랄까?  

에노시마는 바닷가 마을이라서 그런지 서핑하는 사람이 많았어요. 물을 무서워 하는 저는 서핑하는 사람이 자유로워 보여 멋있더라고요.

서퍼들을 위한 숍과 쉬어가는 사람들을 위한 하와이풍의 밥집과 바다를 다 담은 예쁜 커피숍

이 모든것들의 조화가 아름다웠던 마을 


내 눈앞엔 바다 내 뒤엔 나무 내 옆에는 너
혹시 어딘가 도망갈 곳이 필요하다면,, 

혹시 어디로 도망하고 싶어 지는 마음이 든다면,,,

이곳으로 오랫동안 도망 와도 좋을 것 같은 

그런 도시였어요.

중심역인 하세 역은 예스러움이 가득했어요.

일본은 옛것을 소중히 아끼고 잘 보존한다고 느껴지는 나라예요. 그것을 저는 유독 선물포장에서도 느껴요. 포장의 강국이라 생각합니다.


에노시마는 슬램덩크에 배경 지기도 해요.

에노시마 역에 내리면 슬램덩크 강백호를 

따라 하며 사진 찍는 재미있는 풍경이 펼쳐져요.








여행할 때는 나의 배려의 나의 오지랖에 

상대방뿐 아니라 나까지 피곤해질까 이기적인 마음으로 혼자 떠난 것인데 
역시 혼자 보다는 둘이 나은 게 여행이고 인생인가 봐요.
누군가의 대화가 굉장히 그리워지는 도쿄의 첫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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