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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을 받고

3일동안 쳐박혀 EMDR 교육을 받았다.

시간의 구조화가 안된다는 것이 나를 짜증나게 했지만 교육은 흥미로웠다.

PTSD가 복합으로 있거나 심한 분들을 상담할 때 눈을 감아 진행하는 심상치료기법을 사용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 당황. 무력감을 느꼈었는데 눈을 뜨고 접근하는 기술을 알게되서 좋은 느낌이였다.

그리고 정확한 매뉴얼이 정리되어 있어서 어디까지 해야하는지도 명확한 점도 마음에 들었다.

BLS과정이 굉장히 많은 뇌처리를 돕는다는 것을 체험한 것도 좋았다.

실습을 하기 위해 나의 고통을 이야기해야하는데 별 고통없이 사는 나로서는 ptsd에 적용이 부적절할 수 있었지만 그것이 개인의 성향 그리고 미래로 나아가는 것도 EMDR이 도와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2일차 본격적인 작업때. 나와 나의 부분들과 계속 대화하며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였고 그 해답을 찾게되었다.

또한 해답을 찾으니 또다른 모습의 나가 떠오르게 되었는데 그 모습이 예전 심상작업에서 보았던 여왕임을 알게 되었다.

그게 건드려지다니 신기했지만 뇌의 새로운 길이 나듯 머리는 엄청 작업하는 기분이 들었다.


3일차 재처리 및 미래 템플릿을 만들때

그 이미지가 더 선명해지면서 자신감이 생기고 그러자 내 가슴도 펴지고 더 자신있는 자세를 취하게 되었다.

EMDR과정을 올해 끝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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