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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딴생각

마법의 힘

by 딴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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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마법은 어려울 때 시작된다.

조앤 K. 롤링이 '해리포터'를 처음 출판했을 때는 출판사 열두 곳에서 거절의 응답을 들어야 했다.

부사가 너무 많다, 너무 고루하다, 너무 길다... 등등


그와 중에도 그녀는 마법의 세계를 계속 집필했고 그 과정은 매우 험난했는데, 우선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결혼 생활은 파국에 이르렀으며, 어린 딸과 함께 생계를 꾸려야 하는 동시에 실업 급여에 의존해 원고를 써야 했다. 그렇게 어린 딸을 유모차에 태운 채, 차가운 커피를 앞에 두고 원고를 써 내려갔다.


'한 명의 마법사가 있다.

그 아이는 자신이 마법사인지 모른다.

그리고 그를 기다리는 학교가 있다...'


마침내 블룸즈버리 출판사가 책을 출간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이런 아동 문학으로는 돈을 벌기 어려울 테니 안정적인 직업을 따로 찾는 게 좋을 것이라는 충고를 들어야 했다.

하지만 그녀는 마법사였다. 다만 자신이 마법사인지 몰랐다. 그리고 그녀의 작품을 기다리는 세상이 있었다.


사람들은 현실감각이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현실감각은 현실에 순응하는 힘이다. 현실을 극복하는 힘은 현실감각이 아니라 마법이다. 마법은 상상력, 꿈, 희망, 믿음과 같은 것이다. 조앤 K. 롤링이 아무도 믿지 않았을 때 글을 썼던 것처럼, 그것이 우리의 삶을 변화시켜 주는 마법이 된다.


당신은 마법사다.

다만 당신이 마법사인지 모른다.

그리고 당신을 기다리는 세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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