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을 향한 진심어린 서비스 마인드가 필요하다.
1. 회사/직무/부서(부문) / 입사시기
대한항공/서비스센터/여객사업본부/2012년
2. 현재 회사와 직무를 선택하신 이유는? 그리고 만족도는 어느 정도인가요?
항공산업에 대한 관심과 여객사업본부에서 성장하고 싶어 화물사업본부와 여객사업본부중 여객사업본부를 지원하였고, 현재는 서비스센터에서 현장근무중입니다.
대한항공은 본사발령시, 본인의 의견이 반영될 수는 있겠지만 역량과 사내상황에 따라 직무에 대한 선택권이 보장되는 편은 아닙니다.
저는 아직 현장근무중이므로 만족도에 대해 언급하기는 어느정도 어려움이 있지만, 아직은 크게 만족하는 정도는 아닙니다.
3. 다른 회사들과 차별화되는 점 또는 장점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회사 분위기, 연봉, 장래성 등등)
항공권과 관련된 복지가 차별화되는 장점이라면 장점이라 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직원들간에 적극적인 여행정보 공유는 자칫 딱딱할 수 있는 사내 분위기를 한층 부드럽게 해줍니다.
연봉은 일반 사기업중에서는 중간정도 되는 편이고, 대리진급시 상승폭이 좀 되는 편입니다.
또한, 아직까지 정리해고를 따로 한 적이 없기때문에 타사에 비해서는 고용안정성이 보장되는 편입니다. 항공산업자체가 일반 사기업과는 달리, 공기업 혹은 기반산업과 마찬가지로 나라에 의해 규제되는 부분도 있고, 안전에 민감하기 때문에 역동적이고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산업이 아닌 것은 사실입니다.
4. 현재 맡고 있는 부문 또는 부서의 주요 업무를 소개해 주세요. (주로 일하게 되는 유관부서에 대해서도 함께 소개해 주셔도 좋습니다.)
저는 서비스현장에서 여객서비스의 3요소인 예약, 발권, 운송 중에서 예약과 발권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발권에 더 치우쳐져 있는데, 승객들의 여정 변경이나, 항공권 부분환불시의 운임재산출을 담당하고 고객들의 홈페이지 시스템관련 문의에 대하여 상담 서비스제공 직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유관부서와 동등한 입장에서 협업하는 입장은 아니고, 고객과 유관부서들 사이를 이어주는 창구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마케팅부서, 시스템부서, 노선담당 부서등의 입장을 대변하여 고객의 원활한 서비스 이용을 돕고 있습니다.
5. 회사의 사업부문 및 현재 중점 추진 또는 주요 사업 영역(마켓)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여객사업에서는 중국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데, 중국에서 한국을 거쳐 제 3국으로 가는 노선을 개발하고 판매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항공우주 사업부문과 화물운송사업의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6. 현재 본인의 부서 업무 또는 직무 관련 업무 수행을 위해 어떤 역량이 주로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간단한 예시나 사례가 있다면 같이 들어주셔도 좋습니다.
일단 항공사 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역량은, 고객에 대한 신속한 파악과 그 니즈에 맞는 응대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고객들은 상당히 스마트하기 때문에, 어설픈 직원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 입니다. 이러한 고객을 응대하기 위해서는 자사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해 보다 더 많이 알고 있어야 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합니다.
분명 고객들이 자사의 서비스에 대해 잘못 오해해서 알고 있는 부분이 있기때문에, 이에 대한 정보오류를 정정해주고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그에 맞게 제공해야 합니다.
자사의 서비스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고객들은 서비스이탈 뿐아니라 안좋은 입소문을 내는 경우도 있으나, 반대로 충분히 충성고객으로 돌릴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이고 세밀한 고객관리가 필요합니다.
7. 현재 회사, 현재 직무나 부서를 지원하기 위해서 지원자가 미리 준비해 두면 좋을 것 같은 것들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또는 본인의 어떤 특장점을 어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대한항공은 서비스업으로 수익을 창출 하는 곳이기 때문에, 입사후 현장근무를 거의 무조건 하게 되어있구요.
그만큼 서비스마인드를 중요시 하기 때문에 분명 입사준비기간, 입사전, 입사후 전과정에 걸쳐 이에 대해 충분히 고려를 해봐야 하는 부분입니다.
회사는 지원자의 외국어실력이나, 외국에서의 경험도 어느 정도 고려하는 편이지만, 글로벌마인드 즉, 단순한 영어실력보다는 외국문화에 대한 관대함 혹은 적응력 역시 중요시 하고 있습니다. 해외파견근무에 대한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스토리를 녹여내는 것도 중요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비행기가 한대가 뜨기까지는 수많은 직원들의 노력과 조화가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특히 조직에 잘융화되어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지원자를 선호합니다.
본인이 임을 어필하시면 될 것같습니다. 적극적인 서비스마인드를 바탕으로 회사와 조직에 기여할 수 있는 예절바른 지원자임을 어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8.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회사생활, 그리고 현재 본인이 경험하고 있는 실제 회사생활의 차이가 있다면 어떤 점들이 있을까요? (대학생들의 직장생활에 대한 막연한 기대와 직장생활의 현실에 대한 허심탄회한 이야기??)
대학생활의 가장 큰 이점은 내가 그리고 우리가 중심이 된다는 점입니다. 주체적인 생활을 할 수 있고, 꿈을 꿀 수 있으며, 무한히 펼쳐질 수 있는 가능성들이 존재한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내가 돈을 내고 다니는 학교와는 달리, 회사는 나에게 돈을 주는 곳입니다. 입사계약을 할때도 우리는 '을'의 입장에 서게되죠.
분명 조직이 최우선이 되고, 스타플레이어보다는 조직에 잘융화하는 직원을 선호하게 마련이죠.
이 안에서 나만의 꿈을 잃지 않고, 조직에 기여하면서 동반 성장함으로써 win-win하는 것이 가장 중요
저 또한, 이러한 고민을 계속 하고 있는 중이기도하구요.
9. 마지막으로 취직을 준비하는 예비직장인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자유롭게 해주세요. 개인적인 조언도, 취업을 위한 팁도, 못다한 회사 이야기, 대학생활 이야기도 좋습니다.
→ 나는 이러한 스펙( 상대적으로 크게 높지 않은 스펙)으로 취업에 성공했다, 혹은 언론에 소개되는 취업수기를 너무 크게 믿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의 입장에서는 최대한 스펙면에서 취할 수 있는 만큼 취하고, 그 기반위에 스토리를 채워나가는 편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이미 학력은 이미 정해져있기 때문에, 편입 혹은 대학원진학 외에는 크게 방법은 없지만, 상경계열 복수전공, 외국어 및 제2외국어점수, 자격증, 공모전 수상 및 프로젝트 경험, 봉사활동, 인턴등, 기업에서 요구하는 이력서에 기입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최대한 빈칸이 없도록 해주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러한 기본적인 사항이 만족이 된상태에서는, 나만의 스토리 즉, 내가 남들과 특별하게 차별화 될 수 있는 그 산업, 혹은 그 기업에 대한 열정과 역량을 녹여낼 수 있는 이야기들을 만들어 가세요. 기업의 인재상, 자기소개서 항목들을 미리 살펴보면서, 거기에 들어갈 수 있는 이야기들을 미리미리 만들어가시고 준비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빨리는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나타날 것입니다.
Oh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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