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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LG디스플레이 영업마케팅 SCM팀 현직자 업무소개

무한한 가능성의 디스플레이 산업, 그리고 관제탑으로서의 SCM

by Ohms

안녕하세요. 오늘은 LG디스플레이 영업마케팅팀에 재직 중인 현직자의 직무 이야기를 공유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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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회사/직무/부서(부문) / 입사시기


LG Display/영업마케팅/Supply Chain Planning팀/2012년 1월


2. 현재 회사와 직무를 선택하신 이유는? 그리고 만족도는 어느 정도인가요?


미국 회사에서 해외인턴십을 하고 4학년 복학을 앞 둔 때에 산업에 대한 이해를 하기 위해 블로그를 운영해보자 생각을 했었는데,
동기 부여 없이 혼자서 운영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아 각 기업들에서 운영하는 블로거로서 참여를 하게되었습니다.
그 때 참여하게 된 기업 블로그가 LG Display에서 운영을 하던 대학생 대외활동 블로그 였고,
많은 분석 및 글 작성을 하다 보니 우리가 정보를 받아 들일 때 약 70%는 눈으로 받고 있고 그런 시각적인 정보를 제공해 주는
Display 회사 중에 Global No. 1 회사라는 점이 무언가를 많이 배울 수 있겠다 생각이 들어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직무는 회사 어느 한 부분에 치우치기 보다는 내부 Resource와 외부 Resource 둘다 함께 파악하며 많은 부분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곳이 어딜까 고민을 하다,
구매 Chain부터 영업 공급 Chain, 내부 Chain을 관리 및 운영하고 있는 SCM 직무로 지원을 하게 되었으며, 현재까지 많은 부분에 대해서 배우고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족도는 상 입니다. 만족도는 자신이 원하는 목표가 있다면 그 목표를 어떻게 달성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하며 일 하다 보면 누구든 높은 만족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3. 다른 회사들과 차별화되는 점 또는 장점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회사 분위기, 연봉, 장래성 등등)


사실 최근 많은 국내 회사들도 많은 선진 기업 문화에 대한 벤치 마킹 등을 통해 평준화 되어 있다고 생각해요.
조금은 보수적이어 보일 수 있는 대기업 중에서는 기존에 예전 필립스와 공동 투자를 해서 세워진 회사라서 그런지 를 가지고 있어요. 자유롭고 젊은 분위기를 갖고 있어요.

과거에는 LCD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적은 인원으로 많은 일들을 해내기 위해서 힘들었던 적이 있다고 소문이 많이 있었지만,
현재는 회사 자체적으로도 그런 부분에 대해 인지를 하고 많은 정책 및 개선을 하여 사람들 간의 분위기 및 일에 대한 수평적인 부분이 많이 확보 된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회사 자체가 시각적 정보를 제공하는 Device를 생산하는 곳이다 보니, 70%를 시각 정보를 통해 살아가는 인간들에게는 항상 필요한 회사라 생각하고
기존에는 단순 평면 Display만 생산을 하여 판매하였다면 앞으로는 건축 자재, 자동차, 웨어러블, 플렉서블 Display 등 우리 삶에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제품들이 개발 중이라, 계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좋은 여건의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연봉은 많은 회사들 중에서도 상위권이라고 생각을 하고, 연봉 때문에 회사를 그만 둔다고 하는 사람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회사를 선택할 떄 연봉을 보고 선택하기 보다는 그 회사가 자기와 얼마나 궁합이 좋고 자기의 개인의 성장도 함께 해나갈 수 있는 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그렇다면 돈은 자동으로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4. 현재 맡고 있는 부문 또는 부서의 주요 업무를 소개해 주세요. (주로 일하게 되는 유관부서에 대해서도 함께 소개해 주셔도 좋습니다.)


아무래도 SCM이라고 하면 다들 생소해 하죠. 경영학 쪽을 배운 친구들이 아니라면 처음 듣는 분들이 많으실 거에요. SCM이라고 하면 Supply Chain Management의 약자로 최하위 Vendor부터 최종 소비자 까지의 Value Chain 상 이루어 지는 모든 부분에 대해자사의 수익성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 관리 및 운영을 하는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예를 들어 대부분의 부서에서는 자신들의 부서의 업무에 충실하기만 해도 된다면, SCM부서 같은 경우는 해요.개발(R&D), 구매, 조달, 생산, 물류, 마케팅, 영업으로 이어지는 Chain의 모든 부서들과의 협업이 가장 중요해요.


예를 들자면, 개발 및 상품기획 부서에서 신제품을 개발을 하고 있지만 그 신제품 개발 시점에 맞게 자재를 수급하고 생산을 해서 운송 및 판매하는 부분에 대해 서로 다르게 움직이게 된다면 제대로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물건을 공급할 수가 없겠죠.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전 유관부서들의 컨트롤 타워가 되어 고객의 만족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관리 해나가는 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5. 회사의 사업부문 및 현재 중점 추진 또는 주요 사업 영역(마켓)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Display의 뒤를 돌아 보면 흑백 TV 부터 배불뚝이 TV, PDP, TFT-LCD, OLED 등 지속적인 평면 Display 시장 속에서 기술적인 진보를 해왔다면, 앞으로는 단순 평면 Display가 아닌 우리의 삶 속에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 편의성을 제공해 줄 수 있는 Flexible Display, 위어러블 Display 등의 시장 쪽으로 성장해 나갈 거라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자동차 앞 유리가 Display로 이루어지고 아파트 유리창이 Display로 되어 화면이 나오며 자판기 앞 유리가 Display로 이루어진 세상이 상상 되시나요?

앞으로 무궁무진 한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6. 현재 본인의 부서 업무 또는 직무 관련 업무 수행을 위해 어떤 역량이 주로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간단한 예시나 사례가 있다면 같이 들어주셔도 좋습니다.


제가 일하고 있는 SCM 부서에서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신속, 정확, 적기에 고객에게 올바른 물건을 전달하기 위해 존재하는 부서이다 보니, Issue에 대한 빠른 상황 Catch력, 상황에 대해 빠르게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유관부서와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결국 SCM이라는 부서는 혼자서 무언가를 해내기 보다는 많은 상황들 속에서 여러 유관부서들의 협조를 만들어 내 시너지를 만들어 내는 팀이라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소방서를 생각해 보세요.
실제 현장에 나가서 불을 끄고 상황을 해결하는 분들이 계시고, 그런 행동을 할 수 있게 각종 기계들을 조작해 주거나 소방 물품들을 공급해주는 분들이 계시겠죠.

실제 행동은 소방대원 분들이 하시지만 상황관제 센터에서 상황을 접수 받고 그 상황을 가장 현명하게 해결하기 위해서 어느 소방서에서 몇 대의 소방차가 출동을 해야하는 지 등에 대해 결정을 해서 연락을 해주는 곳도 존재하죠. SCM 조직은 이런 상황 관제 센터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하시기가 쉬울 거라고 생각해요.



7. 현재 회사, 현재직무나 부서를 지원하기 위해서 지원자가 미리 준비해 두면 좋을 것 같은 것들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또는본인의 어떤 특장점을 어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결국은 회사도 사람들이 있고 사람들이 있기에 만들어 질 수 있는 공간이다 보니 먼저 사람간의 관계 속에서 잘적응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현재 회사는 Display 회사이다 보니 자신이 살아가고 있는여러 공간들 속에서 자기 자신이 받는 시각적 정보를 어떤 형태의 Device로 받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평상시에 많이 하면 도움이 될 것 같네요.

결국은 아무래도 아직 회사 속에서 익숙해지지 않은 사람들로 부터 얻고 싶은 부분은 안에서 얻지 못하는 이런 신선한아이디어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직무에 대한 일은 어느 정도 파악은 필요하겠지만 그 다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들어와서더 많은 부분에 대해서 배울 수 있을테니까요.



8.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회사생활,그리고 현재 본인이 경험하고 있는 실제 회사생활의 차이가 있다면 어떤 점들이 있을까요? (대학생들의직장생활에 대한 막연한 기대와 직장생활의 현실에 대한 허심탄회한 이야기??)


대학교 입학 할때 남자셋 여자셋, 논스톱 등 희망찬 대학생활을 꿈꾸고입학했을 때 무슨 생각을 하셨나요?

직장 생활의 시작도 마찬가지라고 생각을 해요. 막상 들어가서 일을하면 모든 일들이 다 끝날 것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가장 어려운 관문에 진입을 했다고 생각을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항상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었죠. 초등학교 입학을 해도 6년 뒤엔 어쨌든 끝이 나고,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등도 마찮가지로 입학이 있으면 언젠가 졸업이 있죠.

직장 생활은 모두가 똑같이 시작해서 모두가 똑같이 끝나는 그런 곳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꿈을 찾아 많은 길들을만들어 지기도 하고 노력이 없다면 지루한 일상이 평생 가기도 하죠.

많은 사유로 짧게는 1~2년에서 길게는 30년 가까이 사람마다 다른 직장생활을 하기 때문에 시작하기 전 정말 나에게 적합한 일, 직장은 무엇일까 고민을 많이 하고 시작하길 바랍니다.



9. 마지막으로 취직을 준비하는 예비직장인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있다면 자유롭게 해주세요. 개인적인 조언도, 취업을 위한팁도, 못다한 회사 이야기, 대학생활 이야기도 좋습니다.


정말 Spec이 좋은 친구도 취업을 힘들게 하거나 하지 못하는 경우도있고, 정말 편하게 놀다가도 취업을 잘하는 친구도 있죠.

남들이 다 들어가고 싶어한다고 그 회사를 가도 1~2년 만에 퇴사를하기도 하고 남들이 잘 모르는 회사를 가도 만족하며 다니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회사가 따로 있다고 생각을 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은 자기 자신에 대해 본인이 얼마나 잘 파악을 하고 있느냐가 중요하고, 본인에 대해서 정확하게 파악을 했다면 그 다음에는 무엇을 앞으로 해나가야 할지는 본인에게 정답이 있을 겁니다.

너무 큰 두려움을 가지지 말고 전세계 수십 억명이 이미 고민을 하고 지나간 길이니 나도 할 수 있다란 생각으로포기 하지 말고 힘내시라고 말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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