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책을 손에 쥐고서

이토록 평범한 나도 건물주

by 월건주

책을 처음 받았던 날이 1월이었다.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택배 상자를 열고

조심스럽게 책을 꺼냈다.


이게… 내 책이었다.

생각보다 두꺼웠고,
생각보다 묵직했다.


종이 무게 때문이라기보다는
이 안에 들어간 시간들 때문이었을 것이다.




회사 다니며 틈틈이 적어 내려간 메모들,

실패와 망설임,

그리고 그 와중에도 포기하지 않았던 기록들.


책장을 몇 장 넘기다가
잠시 손을 멈췄다.
‘아, 여기까지 왔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40대가 되면
미래에 대한 불안은

더 구체적인 얼굴을 하고 나타난다.


막연하지 않다.
너무 현실적이어서 더 불안하다.


“이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몸이 지금 같지 않으면 어떡하지.”
“월급 말고 다른 소득 하나쯤은

있어야 하는 거 아닐까.”


그래서 우리는 가끔,
아주 쉽게 말해버린다.

“건물 하나 있으면 좋겠다.”

그 말이 얼마나 무거운 말인지도 모른 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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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특별한 사람이 아니다.


매일 출근 도장을 찍던 직장인,
한동안 경력이 멈췄던 가정주부.

처음부터 건물주를 꿈꾼 사람들도 아니었다.

다만 공통점이 하나 있다면,
지금의 삶이 불안해서
무언가를 준비해야겠다고 느꼈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 책의 시작은
성공담이 아니다.

“우리는 이렇게 부자가 되었습니다”가 아니라
“우리는 이렇게 준비를 시작했습니다”에 가깝다.



이 책은
처음부터 건물 고르는 법을 말하지 않는다.

왜 우리는 늘 아파트만 붙잡고 있는지,
왜 은퇴 준비를 시작하면

방향을 잃어버리는지.

그 질문들을 먼저 꺼낸다.


그다음에야


자금은 어떻게 만들었는지?

대출은 어디까지 가능한지?
지역은 어떻게 좁혀갔는지?
임장은 왜 다들 힘들어하는지 이야기를 한다.

계약할 때 어떤 기준을 가져야 하는지?

망작 건물을 어떻게 피해야 하는지?
회사에 다니면서도

이걸 감당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까지.


화려하지는 않지만,
현실적인 이야기들이다.



다만 이 책은
쉽기만 한 책은 아니다.


돈을 쉽게 벌 수 있다고 쓰는 건
오히려 위험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일부러 단순화하지 않았다.


또한, ‘건물주 마인드를 가지세요’ 같은
마인드셋 책도 아니다.


이 책은
한 번 읽고 덮는 책이라기보다는,
옆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다시 펼쳐보는
참고서에 가깝다.


그래서 처음 읽을 때는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게 이 책의 솔직한 모습이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내고 끝내고 싶지 않았다.


1월에는
이 책을 함께 읽으며
어떻게 읽어야 덜 헤매는지,
어디를 기준으로 보면 좋은지를
같이 이야기해보는 자리를 열어보려 한다.


책이 부담스럽다면
앞부분 1~2장만 읽어도 충분하다.


새해를 맞아

막연한 불안 대신
기준 하나쯤 세워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 책이 조용한 동반자가

되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


아래에는

책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링크도
조심스럽게 하나 남겨두었다.


필요한 분에게,
필요한 시기에
천천히 닿았으면 좋겠다.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70736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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