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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는이야기 Apr 28. 2016

"스누피 커피우유는 위험해!"
공지문까지 붙었다

'무시무시한' 스누피 커피우유, 그 이후...

스누피 커피우유 속에 담겨 있는 '무시무시'한 진실을 알린 뒤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500ml 한 팩에 카페인 237mg이 들어간 스누피 커피우유가 출시된 뒤 네티즌들은 스누피 커피우유를 마신 뒤의 부작용을 고발했습니다. 


지난 26일께부터 뽐뿌, 오유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게재된 사진이 눈길을 끕니다. 네티즌들의 말에 따르면 한 학교 선생님이 스누피 커피우유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공지문을 붙였다고 합니다. 


압정 모양새를 보아 하니 작정하고 붙이신 듯 ㅎ ⓒ 뽐뿌에서 업어왔어요.


이 공지를 쓴 사람은 "스누피 커피우유는 카페인 함량이 매우 높아서 카페인 과잉 섭취로 인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학생들은 마시지 않길 권합니다"라면서 카페인 과잉 섭취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을 나열했습니다. 


불안감, 메스꺼움, 수면 장애, 혈압 상승, 두통, 식은땀, 가려움, 심부전 등...


이 사람은 공지문 마지막에 촌철살인을 날리기도 했습니다.


원샷하면 어떻게 될까 궁금하겠지만 자기 몸 가지고 생체실험 하지 말자.


메스꺼운 건 아닙니다... 다만, 이 사진을 찍고 오전 내내 제대로 일을 못했어요.. ㅠ 


스누피 커피우유 겉면에는 나누기 표시(÷)가 인쇄돼 있죠. 나눠 먹으라고. 하지만 이 표시 하나로 카페인 과잉 섭취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는 건 아니겠죠. 


스누피 커피우유를 사 마시는 건 소비자의 자유입니다. 하지만, 소비자의 건강을 먼저 생각하는 건 기업의 의무 아닐까요.


지난 22일 스누피 커피우유를 파는 GS리테일의 한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우유 용량이 500ml로 커 나눠 마시면 일반 커피제품과 크게 함량차이가 없다"라면서 "고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다는 표시가 지금보다 더 눈에 잘 띌 수 있게 포장을 바꾸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답니다. 


얼른 조치를 취하셔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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