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나

by 끄적이

아주 잠깐의 순간이었다.


아무렇지 않던 너와의 평범한 대화도

어쩌다 같은 버스를 타, 같이 가던 길도


아무 감정도 없던 나였지만


너의 그 아주 잠깐의 연분홍빛 미소에

내 마음이 물들어갔다.


연하지만 확실하게 퍼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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