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by 끄적이

"여보세요"

"어, 왜?"

"아니, 그냥"


오늘도 그냥이라는 말로

너에게 안부를 묻는다.


언젠가부터 그냥이라는 말은 말버릇이었고,

속마음을 감추는 단어가 되었다.


그냥이라는 말로도

내 진심을 알아주길 바라는 욕심이었다.


언젠간 그냥이라는 말 대신

진심을 말할 수 있길 바라며.

작가의 이전글문장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