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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오수 Joshua Jun 04. 2018

Mary Meeker - 인터넷 트렌드 2018

KAT Weekly #2 - 180603






Thank You!



지난 주 KAT (Korean Ad Tech) Weekly 첫 발간 후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구독해주셔서 놀랐고 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꾸준히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 공유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간혹 이메일을 받지 못하셨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지메일을 통해 대량 전송하는 과정에서 일부 필터링되는 케이스가 존재하는 것 같아 조사 중인데요. 본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때 까지 브런치 매거진도 함께 구독을 하시면, 혹시나 메일 수신이 되지 않는 경우에도 놓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주변에 KAT Weekly가 도움이 될 만한 분들이 있다면 많은 추천 부탁드리겠습니다 :)


Best Regards,
Joshua Ohsu 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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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y Meeker's Internet Trends Report 2018



KPCB의 Mary Meeker가 2018년 Internet Trends Report를 공개했습니다. 본 메일을 구독하고 계신 분들은 아마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Mary Meeker의 Internet Trends Report는 주요 인터넷 비즈니스 관련 트렌드를 방대한 양의 통계 자료를 분석하여 제공하는 일종의 바이블과 같은 자료입니다. 

최근 인터넷 업계에 워낙 다양한 이슈가 존재해서 그런지 온라인 광고 관련 내용의 중요도나 분량이 작년에 비해 다소 부족한 느낌이 있기는 하지만, 여러가지로 참고할만한 내용들이 있어 간단히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Some Highlights from Mary Meeker's Internet Trends Report 2018


2017년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은 약 15억대에 조금 못미치는 수준으로, 2016년 수준에서 정체; 단, 15억대가 신규 출하되었다는 뜻이므로 여전히 엄청난 양의 스마트폰이 생산되고 있음. 이 중 중국 OEM 으로 부터 생산되는 기기의 수가 전체의 40%까지 성장 (2010년에는 0% 였음에 주의!)

2017년 글로벌 인터넷 보급률은 49%로, 2009년의 24% 대비 큰 폭으로 성장하였음. 단, 50%를 넘어가면서 보급률의 성장이 더디어질 것으로 전망

2017년 미국 기준, 성인의 일평균 디지털 미디어 사용 시간은 5.9시간이며, 그 중 3.3시간이 모바일에서 소비됨

2017년 미국 기준, 일평균 모바일 비디오 시청 시간은 약 30분 수준이며 18년은 35분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

아마존 Echo의 보급량이 2017년 4분기를 기점으로 크게 늘고 있으며 Echo의 Skill 또한 가파른 양적 성장을 하고 있음: 음성 인식 기술의 정확도가 인간 수준(95%)에 도달한 것 큰 이유 중 하나임 (주: Chasm을 넘어 Tipping Point에 진입하고 있는 느낌. Echo가 하나의 기기이자 매체로서 완전히 자리잡을 경우 AI를 기반으로한 키워드 추천 광고, 오디오 광고 등이 더욱 활성화 될 가능성 있음) 

어떤 상품을 구매할 때 어디에서 검색을 시작하냐는 설문조사에 대하여, 49%는 Amazon, 36%는 검색 엔진, 그리고 15%는 그 외 라고 응답 (주: 검색 엔진의 매출 관점에서 가장 가치가 있는 Commercial Queries를 잠식하고 있는 Amazon의 행보가 무서움. 향 후 Google은 Commercial Queries를 두고 Amazon과 결전을 벌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추정) 

판매에서 구독으로 진화하고 있는 서비스/플랫폼들 - Amazon Prime, Netflix, Spotify, New York Times, etc. 의 성장률이 매우 가파름. '구독'이 점차 중요한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음. 대표적인 예로, Spotify는 2008년 0%이던 구독자 비율이 2017년 기준 MAU의 45% 수준까지 증가했음 

뚜렷한 통계 제시는 없지만, Product Discovery를 YouTube에서 하는 경우가 늘고 있음을 언급. 제품 구매 결정 전 YouTube에서 검색하는 사용자들이 늘고 있다는 뜻. (주: 실제로 과거 블로그나 기사가 수행하던 제품 소개 및 리뷰 역할을 비디오가 대신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 

2017년 미국 기준 기준, 전체 (광고) 미디어 중 모바일에서 보내는 시간의 비중은 29%인 반면 전체 광고 예산 중 모바일에 할당되고 있는 예산의 비중은 26%로 여전히 약 3%의 Gap이 존재하며 이를 미국 내 시장 기회로 환산시 약 7.7조 규모. (주: 단, 2016년은 각각 28%와 21%로 7%의 Gap이 존재했으며 이는 약 17.6 조 규모의 시장 기회였음. 모바일 광고 시장 내 약 10조 규모의 열려있던 기회가 누군가에게 돌아갔음을 시사함) 

온라인 광고 시장은 여전히 연 평균 21% 대의 성장을 이어가며 2017년 약 80조 규모에 도달. 2018년은 약 97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 온라인 광고 시장의 성장은 모바일 광고가 견인. 

On-demand Job Market 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음.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만큼만 일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임. 

기업용 AI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며, Google의 CEO Sundar Pichai는 AI가 전기나 불 보다 더 큰 변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 예언. 단, 불이 그랬듯 AI 또한 인류에게 이점과 부작용을 같이 가져다 줄 수 있음을 경고 (주: AI에 대해 장미빛 미래만을 주로 언급하는 실리콘밸리의 CEO들의 톤이 다소 중립적으로 변해가고 있음이 느껴짐. 단, 여전히 긍정적인 요소에 더 큰 무게를 두고 있음은 변함없음) 

5년 전 시가총액 기준 전 세계 20대 인터넷 회사는 미국에 9개, 중국에 2개가 있었는데, 오늘날에는 미국에 11개, 그리고 중국에 9개가 있음. 중국 인터넷 산업의 약진! 

단, 중국 회사는 대부분 중국 사용자만을 대상으로 사업을 하고 매출을 발생시키는 반면, 미국 회사는 글로벌 사용자를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


Internet Trends Report를 읽다보면 산업의 변화와 발전 속도가 너무나 빨라 무섭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새 6개월, 1년이 지나 이렇게 큰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는데, 우리는 무엇을 했는가 반성에 들게끔 하는 것 같습니다.

온라인 광고 관련 내용은 96페이지부터 제공되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참고 부탁드립니다.






This Week's Highlights


1. Google Launches Programmatic Audio Ads In DoubleClick Bid Manager (adexchanger)

Google DBM을 통해 Programmatic 오디오 광고를 구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생소한 시장입니다만, 온라인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 Spotify와 유사 서비스인 Pandora, SoundCloud, iHeartRadio 등이 이미 The Trade Desk, AppNexus 등의 DSP를 통해 오디오 광고를 Programmatic하게 판매해오고 있었다고 합니다. 


2. Pandora’s acquisition of audio adtech company AdsWizz is complete (TechCrunch)

위의 기사와 연관된 내용입니다. Pandora가 자사의 Programmatic 오디오 광고 플랫폼 역량 강화를 위해 AdsWizz라는 회사를 인수했다는 소식입니다. 인수 가액은 약 1,600억원입니다. Google DBM의 시장 진출에 더하여 오디오 광고 시장이 크게 요동치는 느낌입니다.


3. GDPR mayhem: Programmatic ad buying plummets in Europe (Digiday)

지난 5월 25일 EU 지역의 사용자 정보 보호 관련 법안인 GDPR (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 이 발효되면서 유럽 지역 광고 인벤토리에 대한 수요가 25%에서 40% 수준까지 폭락했다는 소식입니다. GDPR 발효 시점 즈음하여 광고 기술 업계 및 주요 미디어 업체들은 다양한 대응안을 내놓고 있으나 당분간 혼란스러운 분위기는 어쩔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4. [기업] 다섯 달 만에 31% ↓ 네이버의 이유 있는 주가 추락 (주간조선)

네이버 뉴스 지면을 아웃링크로 전환하는 건을 두고 다양한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아직 적용 여부가 불투명하긴 하지만 적용이 된다 한들 네이버 매출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아웃링크가 적용되었을 때 언론사의 광고 매출이 전반적으로 늘어날 것인지에 대해서는 물음이 남습니다. 아무래도 네이버 뉴스 지면이 훨씬 더 깔끔하고 사용성이 좋기 때문에 언론사 사이트의 PV가 기존 대비 늘어난다 한들, 네이버로부터의 Revenue Share 분을 감안했을 때 전체 매출은 감소할 가능성도 없지 않기 때문입니다. 언론사 사이트 페이지에 광고 지면을 보유하고 있는 여러 서비스 업체들에게는 큰 영향을 줄 수도 있어 당분간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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