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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태규 Aug 12. 2022

중국 외교부 발표 <한중 외교장관회담 결과>

22년 8월 9일, 사드, 한중관계, 박진, 왕이


2022년 8월 9일, 왕이(王毅) 외교부장 겸 국무위원은 산둥성 칭다오에서 박진 한국 외교부장과 장시간 회담을 했다.


왕이 부장은 "수교 30년 동안 축적된 유익한 경험을 종합해 양국 관계가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하고 번영하는 다음 30년을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웃나라가 함께 사는 길인 만큼 정책은 연속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진 장관은 "세계적 불안정이 고조되고 세계가 대전환에 접어드는 시점에 양국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한·중 전략적 동반자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상호 존중과 평등, 상호 이익, 개방·포용 협력을 통해 양국 관계를 더욱 성숙하고 건강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양측은 수교 30주년 경축행사를 잘 개최하여 양국 관계에 보다 긍정적이고 안정적인 기대를 심어주기로 했다.


양측은 가능한 한 빨리 양국 외교 부문의 한중 관계 미래 발전에 관한 공동 행동 계획에 상호 서명하기로 합의했다. 연내 양국 외교부 고위급 전략대화와 외교안보 '2+2' 대화를 개최하고,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 공동연구도 적극 추진해 이를 1.5트랙 소통체계와 관산학 교류의 장으로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양측은 한중 자유무역협정 2단계 협상을 가속화해 조속한 합의를 이끌어내기로 했다. 산업 공급 체인의 안정 유지에 관한 대화를 전개하는 것에 동의하며, 산업 공급 체인의 완전, 안전, 원활, 개방과 포용에 힘쓰고 무역투자 자유화, 세계무역기구(WTO) 규칙 준수, 비차별·비배타·공개·투명 원칙을 지키기로 했다.


양측은 '한·중 문화교류의 해' 폐막식 행사 개최, 인문교류추진위원회 회의 개최, 한·중 인문·언론 분야 교류협력 강화에 합의했다. 더 많은 직항 항공편을 늘려 사람들의 왕래를 더욱 편리하게 하기로 했다.


양측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고, 서로의 안보 우려를 중시해 양국 관계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선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측은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바다 배출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일본 측이 이해 관계자들과 충분한 협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양측은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왕 부장은 "남북은 한반도 문제의 진정한 주인"이라며 "중국은 남북관계 개선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와 관련해 '단계적·동시적' 해법과 '쌍궤병진(한반도평화프로세스와 북미평화체제의 동시 추진)' 구상을 견지하면서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글 번역은 중국어를 구글과 파파고 번역기로 돌린 것입니다.


한국 외교부의 보도자료와 구성, 내용에서 매우 다릅니다. 이것만 봐도 한중관계가 순탄치 않고 앞으로도 격량이 일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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