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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태규 Sep 01. 2023

크고 작은 나라는 있지만 높고 낮은 나라는 없다.

정세현, 통찰, 김일성, 국제관계, 국제질서

"이 지구상에 크고 작은 나라는 있지만 높고 낮은 나라는 없다." 북한의 김일성 주석이 했다는 말이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쓴 <정세현의 통찰>에서 읽었다.

정 전 장관은 이 말은 김 주석이 중·소의 간섭과 통제를 벗어나려는 나름의 명분이나 주장일 뿐이라고 풀이했다. 정 전 장관은 이 말을 인용한 뒤 "국제정치의 세계에는 분명히 높고 낮은 나라가 있다. 크고 높은 나라는 군사·경제·정보질서를 장악해 나가면서 작은 나라들을 낮은 나라로 평가하며 줄 세우기를 하는 게 예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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