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 재일한국양심수동우회장 <장동일기>
이철 재일한국양심수동우회 회장이 그의 옥중기 <장동일기>에서 아버지가 입버릇처럼 하던 말이라며 소개한 구절이다. 친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그는 이 책에서, 생각해보니 출처불명의 아버지의 이 말을 문자대로 충실하게 따라 아버지를 팔아 친구를 산 것 같다고 말했다. 그가 중앙정보부에 체포된 지 얼마 되지 않은 1976년 초 아버지가, 복역 중인 83년에는 어머니가 숨졌다. 한편, 그는 복역을 하면서 감방 안팎에서 많은 사람을 사귀었다. 감옥 밖에서는, 특히 일본 여기저기에서 많은 구원회가 구성되어 그의 석방운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