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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목적은 추종자가 아니라 비판자를 기르는 것이다.

by 오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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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백과사전파 철학자 콩도르세(1743~1794)는 "교육의 목적인 현 제도의 추종자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제도를 비판하고 개선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 혁명 이후 설치된 공교육위원회 의장이 되어 새로운 고등교육 방식을 정한 사람이다.


그는 그런 교육의 목적을 달성하려면 사상의 자유, 교수의 자유, 학습의 자유가 모두 중요하며, 이것은 '인간의 본성에서 유래하는 모든 권리로서 인권'과 마찬가지로 옹호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것은 지금도 대학의 자유에 관한 기본 이념이 되고 있다.


만약 한국 대학이 이런 교육 목적과 이념으로 교육을 해왔다면, 내란 수괴 윤석열도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교육의 책임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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