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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찬현 Sep 13. 2018

성찰

성찰


온 세상을 지으신 한 분

당신의 드넓은 자락에

서성이며

어둠을 반주하는 풀벌레

그 연주를 듣습니다.


사람이 살면서

알고도 지은 죄

무지해서 지은 죄


어둠이 깊어가는 지금

저 청아한 풀벌레 소리처럼

투명한 이슬처럼

그렇게 맑아서 투명하고 싶습니다.


인간이면서 어리석었음을

인간이어서 아오니

희 인간을 불쌍히 여기시어

당신 자비를 베푸소서.


저희 영(靈)을 깨끗이 씻어주소서!

인간으로 말끔히 씻어주소서!

사람답게 살아가는 길을 닦게 하소서!


-박찬현-


 세상의 ‘새로운 것들’과 타협해서는 안 되고,

“복음선포를 희석해서도” 안 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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