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행

by 박찬현

고행




생명수에 뿌리를 내리고
오랜 시간 나무는
하늘에 기대어 세월 풍파를 입은 채



햇살과 바람의 너울 아래
가지마다 짙은 녹음 걸치고
아린 침묵으로 곧게 선
나무


계절 짓는다


-박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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