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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찬현 Aug 31. 2016

나무

나무 

박찬현


한낮을 태우는 시간 

인적 끊어진 골목

 고요만 흐르고


촌각을 다투지 않으며

살아 온 신록의 나무는

풋풋한 향기 피우며


무더위를 밀어내고 

사람들을 너른 품에 안아주니

그대가 곧 자비였네


2016. 7. 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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