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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찬현 Sep 24. 2016

행복의 진실

뇌졸중 병동

행복의 진실

-박찬현-


살아가는 길목에서

두려움을  마주할 때

태초 어둠 속 숨결 쥐고

귀향길 빛을 찾는다.


모월 모시 예고 없이

올가미에 갇힌 수인

재고없는 시간 속

육신 면허증은 소멸되었다


그 좁은 층간에서

사력을 추진하는 것은

올가미의 막간에 감사를 각인하고

오염 된 시간을 하얗게 세척하는 영혼


이것은 불행이 아니라

행복이 시작 되는 공간이다.


빛을 한 솔기씩 입어 보는 시간이기에,


(뇌졸중 병동)

2016. 9. 2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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