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박찬현

박 찬 현


인간의 욕망을 태우던 태양

숯덩이로 남은 노을 속

불씨 한 올 타올라

생명으로 태어난 심장


바다 위로 별이 흐르는 밤


사욕의 세파 훨훨 태운

잿가루가 깃털이 되어

짝에 흰 날개 솟은

하얀 새 한 마리


이슬 사이 날개 저어 유영하다

보름달 속으로 들어 가

달이 된 새


(슈퍼문 - 2016. 1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