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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찬현 Nov 29. 2016

유감 많은 이방인

유감 많은 이방인

- 박찬현-


부를 휘돌고 나가던 바람이

소화불량에 널부러진 유감들을

툭 툭 건드리니

고무풍선 바람 빠지듯

기가찬 헛웃음이 실소를 뿜어 낸다.

.

.

.

.

.

.


등짝에 키보다 더 큰 날개를 소원하며

드디어

기도한다.

아주 간절히


날개를 가지게 되면

누워 자야 할까? 엎드려 자야 할까?


감당하기 어려운 생각이 너무 많았나?


2016. 11. 29.  화



※스마트폰에서 그린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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