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잉드로잉 Sep 01. 2023

변화속에서도 내면의 고요를 유지하라

도덕경 16장 : 내면의 고요를 유지하는 법

내면의 고요, 수묵채색, 2023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에는 오래 전부터 전해져온 깊은 철학과 지혜가 담겨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16장은 우리에게 깊은 고요함과 변화의 중요성을 묘사한 내용으로, 이 글에서는 이 내용을 통해 우리의 삶을 바라보는 방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번에는 접시꽃을 통해 노자의 지혜를 더욱 풍부하게 이해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치허극致虛極하고 수정독守靜篤하라

모든 것을 비우고, 고요함을 지키십시오.     

만물병작萬物竝作에 오이관복吾以觀復이라.

만물이 함께 생겨나는 것을 보고, 그 생성과 소멸을 관찰하십시오.     

부물운운夫物芸芸이나 각복귀기근各復歸其根이라

모든 것은 결국 자신의 근원으로 돌아갑니다.     

귀근왈정歸根曰靜이요 시위복명是謂復命이요

근원으로 돌아가는 것은 고요함입니다. 이것을 본래의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합니다.     

복명왈상復命曰常이요 지상왈명知常曰明이라하니

본래의 상태로 돌아가는 것은 항상 그러합니다. 이것을 아는 것을 밝음이라고 합니다.     

부지상不知常이면  망작흉妄作凶이나 지상용知常容이니

본래의 상태를 모르면, 무작정 행동하여 재앙을 초래합니다. 그러나 본래의 상태를 알면, 너그러워집니다.     

용내공容乃公이요 公공내왕乃王이요  

너그러움은 공정함입니다. 공정함은 왕다운 것입니다.

왕내천王乃天이요 천내도天乃道요 

왕다운 것은 하늘과 같은 것입니다. 하늘은 도가 있는 것입니다.

도내구道乃久니 몰신불태沒身不殆니라

  도가 있는 것은 영원합니다. 그러므로 몸을 잃어도 위태롭지 않습니다.                         







내면의 고요를 찾아서


 밝은 통찰로 내면의 고요 찾기     

우리는 현대 사회에서 물질과 정보로 가득 차 있는 세계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노자는 이런 시대에도 모든 것을 비우고 내면의 고요함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모든 것을 비우고 내면의 고요를 찾는 것은 마치 접시꽃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고요하게 피어나듯이, 우리 또한 복잡한 세상에서도 내면의 고요와 조화를 찾아가야 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외부의 변화에 휘둘리지 않고 내면의 평온을 유지하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변화의 조화 관찰하기 : 무한한 순환의 변화     

노자는 "모든 것이 함께 생성되는 과정을 보고, 그 생성과 소멸을 관찰하십시오"라고 말합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만물은 함께 움직이며 조화롭게 변화합니다. 이러한 변화의 과정을 관찰하면서 우리는 세상의 본질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새로움과 함께하는 조화를 느껴보세요.

     

변화의 끝없는 순환과 영원한 진리: 모든 것은 결국 자신의 근원으로 돌아간다     

"모든 것은 결국 자신의 근원으로 돌아간다"라는 노자의 말은 우리에게 깊은 고요함을 상기시킵니다. 생성과 소멸의 과정을 관찰하면 세상의 변화와 움직임은 끝없는 순환을 형성하며, 결국에는 모든 것이 자신의 본질로 돌아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노자의 "복귀(復)"의 개념입니다. 모든 것은 어떠한 변화나 역동성을 겪지만 결국에는 그 본질로 돌아가게 됩니다.     

접시꽃은 아름다운 꽃을 피우지만 결국에는 그 꽃의 씨앗이 자신의 근원으로 돌아갑니다. 우리의 삶에서도 내면의 근원을 찾아 자연스럽게 변화하며 성장할 수 있습니다. 접시꽃의 변화와 본질의 순환은 우리가 변화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동시에 내면의 고요와 연결된 본질을 유지하는 노력을 생각나게 합니다.     


고요로의 복귀: 밝음을 찾아서_고요는 본래의 상태     

"본래의 상태로 돌아가는 것은 고요함"이라는 노자의 말은 우리에게 내면의 평온함을 찾는 중요성을 가르칩니다. 우리는 일상 속에서 여러 가지 요소로 인해 내면의 평정을 잃기 쉽습니다. 하지만 내면의 고요를 찾는 것이 우리의 본래 상태라는 것을 기억하세요.     


변화의 밝은 통찰: 변화를 아는 것은 밝음     

"본래의 상태로 돌아가는 것은 항상 그러하다. 이것을 아는 것을 밝음이라고 한다"라는 노자의 말은 변화의 세계에서도 영원한 진리를 찾는 통찰력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변화 속에서도 우리는 영원한 진리를 찾아내고, 이를 통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내면의 변화, 외면의 조화_내면의 변화가 외면의 조화를 이끕니다     

"본래의 상태를 모르면, 무작정 행동하여 재앙을 초래합니다. 그러나 본래의 상태를 알면, 너그러워집니다"라는 노자의 말은 내면의 변화와 외면의 조화 간의 관계를 보여줍니다. 내면의 평정을 찾는 것이 외면의 조화를 이루는 기반이 됩니다. 세상의 변화와 조화를 관찰하며 세상을 이해하는 것은 접시꽃이 변화하는 계절 속에서도 그 아름다움을 지속시키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변화를 통해 세상의 본질을 깊이 이해하고, 이를 통해 더 나은 선택과 방향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너그러움과 공정함으로 나아가는 길: 진정한 지도자의 길     

"너그러움은 공정함입니다. 공정함은 왕다운 것입니다. 왕다운 것은 하늘과 같은 것입니다"라는 노자의 말은 공정한 마음을 지닌 사람이 진정한 지도자라는 것을 말합니다. 왕다운 사람은 하늘과 같은 조화를 이루며, 이는 노자의 철학에서 중요한 가치입니다. 노자는 너그러움과 공정함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덕목이 지도자의 진정한 가치를 나타낸다고 설명합니다. 접시꽃이 변화와 조화 속에서도 자신의 아름다움을 지키며 고요한 아름다움을 이루는 것처럼, 우리도 너그러움과 공정함을 바탕으로 평화로운 삶을 이루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영원한 도의 발견_변화의 바탕에 있는 영원한 도     

"하늘은 도가 있는 것입니다. 도가 있는 것은 영원합니다"라는 노자의 말은 변화의 바탕에 있는 영원한 도를 설명합니다. 도는 세상을 지배하는 원리입니다. 접시꽃의 변화와 본질의 순환도 도의 원리로 연결됩니다. 변화의 세계에서도 영원한 진리를 찾고 이해하면 우리는 변화에 안정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하늘의 도와 같이 영원한 진리를 발견하여 면의 고요와 조화를 이루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도덕경 16장은 우리에게 세상의 변화와 조화를 관찰하고, 내면의 고요를 찾는 중요성을 가르치는 소중한 가르침입니다. 접시꽃은 그 아름다운 모습과 변화의 능력을 통해 이 가르침을 시각적으로 보여줍니다. 우리는 현대 사회에서도 노자의 지혜를 통해 모든 것을 비우고 고요함을 찾는 것, 변화와 조화를 관찰하며 세상을 이해하는 것, 내면의 본질을 찾아가며 삶을 더 의미있게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접시꽃의 고요, 수묵채색, 2023


작가의 이전글 일부러 채우지 않는 백합꽃처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