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케치북 안에 가득 찬 내 마음!
요즘 수채화 물감을 사용해서 손이 가는 대로 드로잉을 하며 논다. 살살 물감을 녹여 스케치북에 바르면 내 감정이 그대로 묻어난다. 마음이 찝찝하거나 우울하면 그런대로, 즐거운 날이나 행복한 날엔 고스란히 스케치북에 묻어 난다.
봄이 온다고 생각하니 기분도 좋아졌고 푸르른 나무들을 생각하니 초록 계열의 물감과 노랑으로 손이 간다. 물감이 뭉게뭉게 피어난다.
아무런 목적이 없이 드로잉을 하는 게 나는 좋다. 일기를 쓰는 것과 같다. 오늘도 나는 그림을 그린다.
** 보너스 그림 **
13살 아들 희승이가 그린 그림이다. 만화 원피스를 좋아하는 희승이는 보고 그리는 걸 제법 한다. 루피 피규어를 선물해주었더니 피규어를 먹이고 재우며 인형놀이를 한다. 사춘기가 오고 있나 했더니 아직은 영락없는 꼬맹이다. 귀여운 희승!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