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떠난 템플스테이
‘왜?’를 알아야한다.
어떤 행동을 하면
내 마음에게 ‘왜?’ 라고 물어보자.
모든 행동과 생각엔 이유가 있다
‘그냥’ 이라고 답하는건
시험지에 백지를 내는 것과 같다.
예를 들어, 집에서 앉아 있다가 누웠다면
‘왜?’라고 묻고
‘편하니까.’라고 대답한다.
사소한 이유라도 ‘왜?’를 물어보자.
그리고 그것에 대답을 하자.
-템플스테이에서 스님께서 하신 말씀 중 한 구절
스님께서
내 마음을 제일 잘 알 수 있는 것은 내 자신뿐이라 하셨다.
이 말씀을 같이 생각해볼 때
‘왜?’라고 묻는 것은 결국 내가 내 마음의 주인이 되기 위함이다. 내가 내 마음을 잘 알아차려 주어야 내가 내 마음을 잘 알아차릴 수 있으며 그것을 연습하는 방법이
평소에 ‘왜?’라고 묻는 것이다.
나는 그저 좋으면 좋은대로 싫으면 싫은대로
남들이 많이 하고 대중적인 것을 따라 하면서 그것이 편한 삶이라 생각해왔던 듯 하다. 그래서 그런지 어떠한 큰 결정을 할 때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의지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여행을 할 때도 운동을 배울 때도 악기를 배울 때도 진정 내가 원해서 하고 있는 건지 확신은 서지 않았다. 그저 남들 다하니까 하면 뭐 좋겠지 라는 생각이 더 컸던 것 같다.
이제 내 마음에 ‘왜?’라는 질문을 던져서
회피하지말고 직면해야겠다.
그 과정이 어쩌면 피곤한 일일수도 있지만
내 마음을 잘 알아줄 수 있는건
나 자신밖에 없기에
계속 귀기울이고 물음을 던져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