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급하게 결정한 말레이시아 한 달 살기
자기 내부에 설정한 경계와 상치되는 몇몇 소망 앞에서 주춤거리는 동안 우리는 감정적인 성숙을 경험합니다. 충동을 못 이기고 쉽사리 무릎을 꿇는 사람의 삶은 뭔가 잘못되기 마련이지요.
"이건 도무지 말도 안 되는 일이야"라고 말하지 못하는 사람은 규범을 갖지 못한 사람입니다 자아정체성을 확립할 수도 없고요.
그러니까 '불가피하게 떠남'이란 다시 말해 나의 어떤 부분을 다른 것으로 변화시키고 싶은 깊은 목적이 있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새롭게 도달하고 싶어 하는 그 상태도 결국은 의무, 가능성, 불가능성의 경계를 지닙니다.
파스칼 메르시어 인터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