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시험 잘 치는 기술- 멘붕이 왔을 때 대처법
멘탈이 흔들리지 않게 대비했는데도,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하고 긴장하다 보면 멘붕 올 수 있잖아. 그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알려줄게.
1. 받아들이고 지켜보기
시험 중 멘붕이 와서 갑자기 혼란스러우면 그 상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게 필요해. ‘헉 망했다. 큰일이다. 진정해야 해, 진정해!’ 이러면 더 당황스러울 거야. 이럴 때는 지금 나의 상태를 인정하고, 어떤 반응이 나타나고 있는지 차분히 지켜보는 게 필요해. 물론 쉽지는 않지. 중요한 시험에서 멘붕이 왔는데 어떻게 바로 진정되겠어. 그래서 이것도 연습이 필요해.
다들 열심히 푸는 것 같고, 나만 멘붕 온 거 아닌지 걱정될 수도 있거든. 그럴 때는 주위를 한 번 돌아봐. 너와 마찬가지로 문제에 당황해서 얼굴이 빨개진 학생, 열나서 옷 벗는 학생, 포기하고 자는 학생, 한숨 쉬는 학생들이 보일 거야. 나만 힘든 건 아니라는 거지. 그럼, 조금은 위안이 되겠지?
2. 심호흡하기.
멘붕이 왔다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인 후에는 천천히 심호흡하는 게 필요해. 아주 천천히. 여러 번. 하다 보면 시간 아깝다는 느낌이 들고 초조해질 수 있어. 멘붕 온 상태로 당황하며 문제 풀다가 더 심각해지는 것보다 낫지 않을까? 시간은 조금 걸릴 수는 있지만 심호흡을 통해 진정하고 가라앉은 상태에서 문제 푸는 게 훨~씬 효율적일 거야. 스스로를 컨트롤하는 느낌도 들 것이고.
3. 풀 수 있는 문제만 풀기
지금부터는 욕심은 금물이야. 한 번 멘탈이 깨졌으니 잘못하면 자포자기할 수 있거든. 그래서 현재의 모든 상황을 받아들이고, 시간 내에 풀 수 있는 문제만 풀겠다는 마음을 먹어야 해. 쉬운 문제 위주로 접근하다 보면 점차 진정될 거야.
덧붙여서 종교가 있다면 마음속으로 기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거야. 떨리고, 긴장되고, 부담스럽지만 이 상황을 잘 받아들일 수 있게 해달라고, 이러한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 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를 하는 거지^^
멘붕이 왔는데, 대처를 잘해서 극복한다면 값진 경험이 될 거야. 자신감도 생길 것이고, 앞으로 볼 시험에 대한 부담도 줄어들 거야. 선생님도 시험 때마다 정신이 혼미해지는 유리 멘탈의 소유자였거든^^ 그래서 멘붕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 그런데 이걸 한두 번 극복하고 나니 자신감이 생기더라. 그다음부터는 시험을 볼 때 정신을 꼭 붙들 수 있었지^^ 여전히 시간 압박과 어려운 문제 때문에, 시험 때는 긴장되고 떨리겠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