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利 사이에서

by 시간나무

이타적으로 살고자 했으나

이기적으로 볼 수도 있다는 것.


너에게 말을 건넬 때 닫힌 너의 귀를 보며

너를 바라볼 때 흔들리는 너의 눈동자를 보며


엇갈리고 어긋나는 세상.

同心이 없는 어쩔 수 없는 세상.


슬프다.

처음 마주친 세상도 아닌데,

아니 처음이 아니어서 더 침통하다.


그래도 주저앉지 말자.

이타적으로 살고자 하는 갈망이 꺾이지 않게

내 안의 양심과 손을 잡고 긴 지금을 품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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