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계속 가라

by 시간나무

한 권의 책을 만났을 때,

당시 내 생활의 환경이나 상황에 따라

내 마음의 크기나 깊이, 그리고 밝기가 모두 다르겠지만

그 순간 나와 같은 마음일 때 나는 밑줄을 긋는다.


그 수없이 그었던 밑줄 중의 밑줄 가운데

2009년 11월 11일 처음 만난 그 순간부터 17여 년 동안

나에게 위로와 용기를 아낌없이 주었던

단연코 나의 최애선(最愛線)은 바로 이 글이다.


그냥 서글펐고, 그래서 그냥 눈물이 흐르는

바로 오늘 같은 날의 나에게 전하는 글이다.




【 그래도 계속 가라 】

(원제 : Keep Going)

조셉 M. 마셜 3세


강인함이란

삶의 폭풍에 용감하게 맞서고,

실패가 무엇인지 알고,

슬픔과 고통을 느끼고,

비탄의 구렁텅이에 빠져 보고 나서야 얻을 수 있는 것이란다.

너는 폭풍 속에서도 일어서야 하고,

바람과 추위와 어둠에도 용감하게 맞서야 하지.

폭풍이 부는 것은 너를 쓰러뜨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실은 네가 좀 더 강인해지도록 도와주기 위해서란다.


강하다는 것은 네가 아무리 지쳐 있더라도 산꼭대기를 향해 한 걸음 더 내딛는 것을 의미한단다.

그것은 비통해하면서 눈물이 흐르도록 내버려 둔다는 것을 뜻하고,

사방이 캄캄한 절망으로 둘러싸여 있다 하더라도 계속해서 해결책을 찾는다는 뜻이야.

또한 다시 한번 심장이 고동치기를,

다시 한번 태양이 떠오르기를 간절히 바라는 희망에 매달린다는 뜻이기도 하지.

한 걸음 한 걸음이야말로 너를 산꼭대기로,

다음 해돋이의 광명으로,

새로운 나날들에 대한 약속으로 좀 더 가까이 데려다준단다.


산꼭대기를 향해,

해돋이를 향해,

희망을 향해 내디딘 가장 연약한 한 걸음이

가장 맹렬한 폭풍보다 훨씬 더 강하단다.


그래도 계속 가라.


(사진 출처 : Silver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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